2018. 7. 30.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 비뇨기과 진료)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도 불볕 더위는 연일 계속되었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이제는 해볕 자체가 따가웠다.
한경기후 샤워를 했다.
손자 아침을 챙겨 주어야 하기에 일찍 집으로 왔다.
비비고 갈비탕으로 손자 아침밥을 챙겨 주었다.
며칠채 컴퓨터 후유증으로 등판에 통증이 있다.
10시경 맥한의 원에 들러 찜질과 침을 맞았다.
아내가 수선을 부탁한 반바지를 찾았다.
점심식사후 아주대 비뇨기과 아내 정기 진료를 갔다.
3시 진룡인데 검서가 있어 1시 30분에 갔다.
환자가 밀려 4시 지나 진료를 했다.
몹시 지루했다.
아직도 방광에 염증이 제거되지 않아 새로 약을 처방했다.
15일 약처방을 받고 두주 후 예약을 잡았다.
아내도 나도 실망이 컸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 할 수 록 따분했다.
5시경 집에 오니 손자가 와 있었다.
오자마자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된장찌개를 끓이고 소고기를 구웠다.
저녁식사후 잠시 잠에 들었다.
8시경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걸음을 걷는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넘어지면 큰일이기에 뒤에 큰소리로 조심하라했다.
아내가 짜증을 냈다.
나도 짜증이 났다.
아내를 두고 집으로 오고 싶었다.
참고 또 참았다.
집에 오자마자 잠을 잤다.
이게 나의 일과다.
생존 경쟁이 아니라 생존 투쟁이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파트 후문 거리
테니스장 풍경
그늘과 양지
수원화성 동북포루
2018/07/30(월) 왔던 곳 찾아서 (91) |
|
앞으로 열 장만 쓰면 나의 자서전은 끝내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 되었다. 그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이 아닌가? 마음이 조급하여 내 인생의 결론부터 내두는 것이 상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일본사람이 인생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태어나서 결혼하고 고생하고 죽었다.” 나는 그 일본사람 보다는 좀 길게 넉 줄로 요약하였다. 이 세상에 태어나 고생만 하다 봄 여름 가을이 덧없이 가고 눈 나리는 겨울날 늙고 병들어 왔던 곳 찾아서 되돌아간다. 사실상 나의 자서전은 그 넉 줄이면 족하다. 그러나 나의 친구들이 내가 늘어놓는 횡설수설을 재미있다며 매일 기다린다고 하니 이 바보가 계속 쓰고 또 쓰는데 이것이 91번째라고 한다.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해서 나머지 지면을 채우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내 삶의 결론은 넉 줄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면서 글을 쓸 수 있으면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으면 말을 하겠다는 뜻이다. 90세의 노인이 되었으니 할 말이 많을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할 말이 별로 없다. 나를 미워하던 사람은 나를 더 미워해야할 필요도 없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더 고민한 필요가 없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