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7. 10. 사진 일기(명패 서각 작업 시작하다, 수박 두통 사들고 노인정 방문)

무봉 김도성 2018. 7.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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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아침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지 않았다.

부진런히 아침을 챙겨 먹고 아내 밥상차려 놓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테니스 코트에 나가 코트를 보니 새벽에 내린비로 땅이 젖어 테니스를 못했다.

잘되었다 싶어 명패 새기는 서각작업을 했다.

오전 내내 새기 작업을 마쳤다.

13,000원 짜리 잡탕밥으로 점심을 먹으면 ㅂ나주로 이과주를 마셨다.

마침 박동근 교장 내외가 나를 주려고 옥수수를 사들고 오셨다.

간짜장과 자장면을 시켜 점심 대접을 해드렸다.

두내외가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했다.

젊은 테니스 회원 한 분이 오시어 전동롤러로 테니스 코트를 정리했다.

장안노인회 간사가 전화를 했다.

노인 재능 나눔 본사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오후 3시 한일타운 제2경로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오후 2시경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수박 2통을 2만원 주고 샀다.

경로당 노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3시에 경로당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 인터뷰와 활동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가 옥수수를 먹고 싶다고하여 옥수수 6통을 소금과 그린시트를 넣고 삶았다.

아내는 옥수수 2통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나는 한일타운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양승본 소설가가 저녁 식사를하자고 해다녀왔다.

보신탕으로 저녁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3잔을 했다.

집에 도착해 7시 30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산책운동을 했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명패 새기기 작업



비로 땅이 젖어 테니스를 못했다.



주변 소나무가 푸르고 싱싱해 좋다.



수원화성 동북포루



운동을 마치고 명상 시간에 바라보는 소나무



새기기를 마친 탁상명패



명패새기기 끝



종이를 벗겼다.



젖은 땅을 전동롤러로 다지고 있다.




박동근 교장 내외가 옥수수를 가져 왔다.



소금과 그린시트를 넣고 삶았다.





삶아진 옥수수가 먹음직하다.




아내는 옥수수 두 자루로 저녁을 대신했다.



2018/07/10(화) 출세가 빠른 사람 (71)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있다.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단 시일 내에 만들어 질 수가 없다는 뜻일 것이다. 내가 출세가 빨랐다는 말은 큰 그릇이 되지 못했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나는 우리 나이로 28세에 큰 대학의 전임 강사가 되었고, 35세에 그 대학에 교무처장이 되었으니 내가 결코 출세가 더딘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나는 교무처장이 되어 2년 동안 학생들의 입학과 졸업을 맡아 관리하였고, 장안에 큰 대학들의 교무처장, 학무처장 모임에도 참석하였다. 그 시절에 잊혀지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은 그런 모임에서 당시 홍익대학의 교무처장직을 맡고 있던 화백 김환기를 만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번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었지만, 나는 그 사람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화가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런 직책을 가지고 만났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된 사람이 단연 김환기 화백이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오늘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장차 명성을 떨치게 될 사람이 한, 둘은 꼭 끼어 있을 터이니 그런 줄 알고 사람들을 정중히 대하라는 충고를 한마디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 유명한 사람들 가운데는 세월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은 별 볼일 없는 인물들로 남게 되지만, 가물에 콩 나듯 세월이 흐른 뒤에 빛을 발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사춘기


    달밤
    잠결에 보았네
    빗살문
    봉곳한 이불그림자

    들썩들썩
    거친 숨소리
    마루 밑 멍멍이
    목에 걸린
    물음표를 토한다.


    2018. 7. 8.

    김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