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눈꺼풀 속에 그려지는 것들

무봉 김도성 2018. 6. 14. 07:02

 

 

 

 


    눈꺼풀 속에 그려지는 것들

     

    김도성

     

    지금에 생각나는 유소년의 추억은

    소나기 내린 오후 풋 오이 잘라주었다

    어머니 체취 풍기던 싱싱한 오이 냄새

     

    지금도 생각나는 신혼여행 첫날밤

    설레는 마음으로 신부 옷 벗겼다

    달분이 가슴에 풍기던 싱싱한 살 냄새

     

    201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