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6. 10. 사진 일기(대장 내시경을 위한 쿨프렙산 복용)

무봉 김도성 2018. 6. 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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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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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 아침은 비가 내렸다.

어제 테니스 중 무릎에 무리가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아침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내일 대장 내시경 검사관계로 점심을 죽으로 먹고 저녁은 금식했다.

그리고 저녁 5시 아내저녁을 차려 먹게 했다.

저녁 식사후 아내와 아파트를 산책했다.

6시부터 대장 내시경을 위한 쿨프렙산 을 복용했다.



























2018/06/10(일) 미국의 경제 원조가 없었다면 (41)

 

개인이건 국가이건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자랑스러운 일은 아닐 뿐 아니라 때로는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1953년, 6.25 전쟁이 끝나고 나니, 서울을 비롯한 많은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 당시 우리는 정말 살아갈 길이 막연한 상태였다. 정부는 부흥부를 발족하여 복구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솔직히 말해서 역부족이었다. 바로 그때, 미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전폭적으로 경제 원조에 착수하였다. UNKRA 등 많은 원조 단체나 기관들의 이름이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물론 6.25 한국 전쟁에 미국이 앞장서서 싸워준 것은 “한반도의 유일무이한 합법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다”라고 선언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를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민군의 남침이 비극이고 미군의 철수가 또 다른 비극임을 시인하여 그들은 한국에 대한 경제 원조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미국에 대해 고마운 생각을 품고 있다. 어떤 모임에서도 패기가 있다고 잘못 믿고 있는 지성인들이 반미적인 발언을 하면 나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그 발언을 반박하였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육지 속의 무인도

 

김도성

 

푸른 소나무를 보거나 숲에 들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안정감을 준다

 

나무 중에 껍질이 벗겨진

상처에서 송진이 흘린 자국이 있다

흉터 있는 나무도 다른 나무와 어울려

바람에 춤추고 햇볕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내게도 6.25 전쟁으로 다친 정강이에

보기 흉한 흉터가 있다

한 여름에도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

흠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본바탕에 다른 빛깔의 얼룩 같은 것들

그 얼룩을 지우려 새 벽지로 도배도 하고

비슷한 천을 덧대고 짜깁기를 한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약점 같은 흠

관심 없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겉으로 태연하게 꼭꼭 가리고 숨긴다

 

정작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들

그것들 때문에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무인도에 홀로 있는 외로움을 느낀다

 

2018. 6. 9.

 

 

 

 

 


 

음악 : A New Day - Kevin Blue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