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5. 9. 사진 일기(수이테모임, 김윤배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8. 5. 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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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평소처럼내가 아침을 챙겨 먹고 아내가 먹을 바상을 차려 놓았다.

그리고 불야불야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만석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10시부터 수이테 테니스 모임이 있는 날이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에서 9시까지 1셑 운동을 마치고 만석코트에 나가 두셑 연속으로 테니스를 했다.

운동후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했다.

그리고 점심 식사후 해산했다.

집에 오니 1시 30분이었다.

오는 밤 6시 30분 부터 문학인의 집에서 김윤배 시인 시창작 공부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후 내내 습작시를 준비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5시경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고 나는 문학인의 집에 시창작 수강하러 갔다.

8시경 수강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 운동을 시켰다.

좀 무리 했는지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아침 6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 7시경 장안문 풍경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수원 화성 동북포루



만석테니스 코트



테니스를 즐기는 수이테 회원들








2018/05/09(수) 상수에서 평고로 (9)

 

내가 소학교 상급반이 되었을 때 조선어 교과서가 없어지고 일본어 전용이 강요되었을 뿐 아니라 학교 이름도 소학교에서 국민학교로 바뀌었다. 상수학교 옆에 만수학교가 있었고, 그 옆에 평고 벽돌 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만수학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폐교가 되고 그 건물을 평고에서 쓰게 되었다.

내가 평양 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총독부가 강제로 교명을 평2중으로 바꾸고, 일본인들의 학교를 평1중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이에 반대하는 우리 선배들이 교문에 달린 학교의 간판을 여러 차례 몰래 떼어서 버리기를 반복했지만, 일본 군국주의를 이겨 낼 도리는 없었다.

내가 평생 학업이 우수하다 하여 상을 받은 건 꼭 한번 뿐인데, 그것은 내가 소학교를 졸업할 때였다. 그때 상으로 받은 일본어 사전 <언원> 이 어쩌다 38선을 넘어와 아직도 내 손에 있어서 나 자신의 유일한 자랑거리로 남아있다. 우등상으로 받은 그 사전에는 “소행 선량,” “학업 우등”이라는 도장이 분명히 찍혀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 했을 때는 우등생이었다는 사실은 의심할 수 없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김도성

     

    아찔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철근을 깔며 보낸 하루

     

    먼지 푹석 이는 시장 모퉁이

    푸성귀 팔아 쥔 지전과 동전

    해 걸음 그림자도 지친다

     

    싫든 좋든 갈 곳은 집

    담장 넘어 수수꽃다리가 웃는

    거기에는 지친 몸의 집이 있다

     

    201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