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4. 18. 사진 일기(수원시 이순테니스 대회 출전 3위, 김윤배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8. 4. 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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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수원시 이순테니스 대회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4일간 무릎을 치료중이라 출연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되었다.

우선 아침을 챙겨 먹고 삼일 코트에 나가 한 경기를 해보았다.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대구 백마님께서 딸기쨈과 두릅을 택배로 보내 왔다.

9시경 시합장인 만석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수원시내 테니스 30년 이상의 구력을 가진 선수들 80명이 넘게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오늘 75세부에서 3위를 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에 운동을 마쳤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체력을 소모 했는데 견딜만했다.

하루종일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를 했다.

오늘은 나자신을 도둑으로 만든 날이었다.

얼굴 선팅을 바르느라 벗어놓은 모자를 잊어 버려 누가 모자를 가져갔다며 불평하며 속이 상했다.

그런데 오후 늦게 상의 주머니를 뒤져 보니 모자가 나왔다.

이제는 정신이 가물가물할 때가 있다.

결국 내가 내자신에 도둑놈이라 욕한 꼴이 되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점심으로 먹은 우거지 국이 맛이 있어 아내 생각에 포장을 했다. 

그런 태능식당 아주머니가 내가 살림하며 사는 것을 알고 있어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넉넉히 포장해 주었다. 

나는 너무나 고마워 오늘 테니스 3등 상품으로 받은 타올을 종업원과 아주머니에게 선물했다.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되었다.

오늘 저녁 시창작 공부를 가려면 저녁을 준비 해야 했다.

다행이 우거지국 포장해온것에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있었다.

그리고 두릅을 데쳐 초고추장에 먹도록 준비했다.

그런데 분당에 살고있는 처제가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 왔다.

저녁 식사후 피곤하지만 시창작 공부하러 문학인에 집에 다녀 왔다.









































2018/04/18(수) 링컨과 트럼프 (3640)

 

미국의 16대 대통령과 45대 대통령만큼 타고난 성격이나 생활 철학이 판이한 사람들은 골라보기도 어렵습니다. 하기야 시대가 다르고 가정환경이 극도로 다른 두 사람이니 비교하는 것조차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한 사람은 1809년 켄터키 벽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정규 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부유한 부동산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가난한 살림을 꾸려 나가면서 고생스러운 젊은 날을 보냈고, 또 한 사람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그의 아버지가 물려준 부동산 사업을 더 번창시켜 성공적인 기업인이 되었습니다.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16대 대통령은 인내심이 강하고 독학으로 변호사 자격을 얻어 한 교양 있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여 아들 4명을 두었으나 변호사로 일하던 때 일리노이에서 얻은 아들은 어려서 세상을 떠나보냈고, 한 아들은 백악관에서 요절하였으며, 또 한 아들은 남북전쟁에서 잃었음으로 장성한 아들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 반면에 45대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한 여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하도 많아서 트럼프 자신도 그 이름들을 다 기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는 트럼프의 아들딸이 몇이나 되는지 전혀 모릅니다.

링컨의 가장 큰 특징적인 성품이 겸손이었다고 한다면, 트럼프의 두드러진 개성은 교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슨 일이나 자기가 제일이라고 우겨대는 사나이가 트럼프 입니다. 그런 철학을 가진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트럼프의 정치 철학이 “미국 제일주의” 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90 평생을 살면서 교만한 사람이 승리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트럼프의 발언하는 말을 매일 들으면서 때로는 ‘저 사람이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하는 말이지만, 미국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몰락의 길을 갈 것만 같고 세계 정치의 주도권을 중국의 시징핑에게 빼앗길 것 같아서 다소 고민스럽습니다. 미국 역사에 다시는 링컨 같은 인물이 등장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남편의 자리

 

김도성

 

고달픈 전업주부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구정물에

괴로운 주부습진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사랑은 괴로운 것

고통은 서러운 것

결혼식 혼인서약

사내로 약속하고

이제와 못살겠다고, 누구에게 탓하랴

 

부부는 일심동체

두 몸이 한맘 되고

연리지 나무처럼

백 년을 해로하며

당신을 팔베개 삼아 천년만년 살고 지고

 

201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