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3. 18. 사진 일기(군대간 큰 손자가 외박나와 첫봉급 선물을 사왔다)

무봉 김도성 2018. 3.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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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 외박나온 손자가 간밤 늦게 들어 와 늦잠을 자고 있다.

아내와 나는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한 판 타이트한 경기로 즐겼다.

그런데 창고에 넣어둔 서각 연장을을 허락도 없이 습기차는 비닐 창고에 넣어 둔 것이 불쾌했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손자가 먹을 설렁탕을 포장했다.

늦은 아침으로 설렁탕을 데워 밥상을 창려 주었다.

그리고 손자가 군에 입대하여 난생처음 월급을 받았다며 장뇌인삼주 1병과

아내에게게는 달팽이 영양크림을 선물했다.

생전 처음 아내의 선물을 받고 보니 기분이 좋았다.

점심으로 아내와 나는 떡국을 끓여 먹고 손자는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

오후 3시 부대에 귀대하는 손자를 수원역에 태워다 주었다.

함께 훈련생들이 외박나오며 왕복 관광버스를 대절했다고 한다.

다음 주말에도 마찬가지로 외박나온다고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오랜만에 막내딸 집에 갔다.

초등 6학년 손자가 금년에 중학교에 입학하여 부반장이 되었다고 좋아들 했다.

저녁을 내가 사겠다고하여 인계동 맛집 옛날 청국장식당에 갔다.

아내가 그동안 먹지 않던  돼지고기 제육볶음과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식대는 막내 사위가 계산했다.

사위와 딸을 광교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왔다.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로 걷기운동을 했다.









군에 간 손자가 첫봉급 선물로 인삼주와 아내 영양크림을 사왔다.















2018/03/18(일)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3609)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라는 노래가 봄바람이 옷소매에 스며들 때마다 먼저 생각이 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진달래꽃은 모든 꽃에 선구자라고 노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옛날 선비들은 눈 속에 피는 매화를 끔찍이 사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양의 유명한 기생인 매화가 이렇게 읊었습니다.

매화 엣등걸에 봄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비록 기생의 신분이었지만 이름이 매화여서인지 선비들의 뜻을 받들어 이렇게 한 수 읊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멀리 미국 땅을 찾아가 춥기로 소문난 보스톤에 살던 때 나는 겨울이면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보스톤의 큰길가에 또는 비컨 힐 언덕에 일종의 목련인 매그놀리아가 피기 시작하고 그 향기가 진동할 때면 나는 해마다 봄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도 오래된 목련이 한 그루 있었는데 나의 아버님이 언젠가 심으셨던 그 목련이 한 40년 동안 해마다 잊지 않고 꽃을 피우더니 어느 해엔가 그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꽃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나긴 90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또 다시 꽃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2018년 새봄을 기다립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동백꽃 2. / 청원 이명희 그대 심장 깊숙이 꽂혀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이고 싶었던 붉은 피의 사모침 몽환[夢幻 의 그리움 안고 어둠의 깃 허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