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2. 8. 사진 일기(진순분 시조 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8. 2.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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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책장을 넘기듯 하루하루가 빨리 지난다.

바쁜 일상중에도 건강을 살핀다는 생각으로 아침 테니스를 다녀왔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조금 포근해져 운동하기 좋은 날이다.

어제 고은 시인 성추문 사건으로 국내문단계 분위기가 설렁이고 있다.

특히 인문학 도시 수원 건설을 위해 고은 문학관 건립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전 오후 집에서 지냈다.

오후에 상해에서 출장차 큰 딸이 왔다.

두째 손자 하악수술 걱정 때문에 온것 같았다.

6시 나는 진순분 시조 공부를 위해  문집에 갔다.

9시 지나 공부를 마치고 집에 왔다.

큰 딸이 서울로 가면서 큰 손자가 양구1사단에 배치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집에 오자마자 전방에 배치된 손자일로 엄마 입장에서 마음 아파하고 갔다는 말에 마음이 무거 웠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옆 동산에서 맞이한 동천홍































 

2018/02/08(목) 오래 가지는 않는다 (3571)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래가지 않는 것” 이라고 할 때 무엇이 먼저 생각나느냐? 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권” 이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나라처럼 5년 단임제의 대통령을 모셔야 하는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직이야 말로 오래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의 모든 대통령들을 생각할 때에 그 권력이 엄청났던 것처럼 종말이 또한 대단히 비극적 이었습니다. 임기가 시작 되자마자 어쩔 수 없이 하야를 했던 대통령, 대통령 자리에 앉아서 부하가 쏘는 총탄에 쓰러진 대통령, 임기가 끝나자마자 재판을 받고 철창신세를 지지 않을 수 없었던 대통령, 임기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청와대에서 형무소로 직행해야 했던 대통령! 대통령 직이 오래 가지 않은 것 뿐 아니라 비참하게 끝난 경우가 허다하지 않습니까?

또 하나 오래가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할 때 생각나는 것은 젊음이라는 꽃 같은 세월입니다. 어떤 사람이 언제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처녀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19세에서 20세 사이의 단 15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에 스스로 도취되는 어느 날이 있을 것만은 확실합니다. 서양 속담에는 “아름다움이란 상하기 쉬운 덕목이다(Beauty is a fragile virtue)”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날 오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움을 소홀히 여기면 안 됩니다. 그 아름다움에 스스로 도취하지는 않더라도 깊이 감상하는 여유는 있어야 마땅하다고 믿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무릎 섬

 

김도성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많은

사랑 이야기를 시로 지어

전설을 남기고 싶다

 

여름에 썰물로 홀딱 벗은 알 갯벌에

눕고 싶은 꿈을 꾸었다

 

실오라기까지 모두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하늘을 향해 눕고 싶다

 

두 무릎 오그려 왼 무릎 위에

오른 다리 올려놓고 팔베개해 누우면

지친 갈매기도 앉아 쉬고

 

낮에는 하늘의 해와

바람 따라 떠가는 구름을 보고

밤에는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유성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며

 

밀물로 바다를 채우면

와상(臥像)의 두 무릎만이 섬이 되어

조용히 눕고 싶다.

 

2017. 12. 2.

 

 

 

A Romantic Piano Songs - Background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