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9. 사진 일기(박병두회장 양승본 고문과 저녁식사, 경기문화대단 창작 지원금 신청 접수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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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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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80가까운 나이에 세월이 살같다는 말 실감한다.
이른 아침을 챙겨 아내와 겸상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포근한 탓인지 회원들이 많이 나왔다.
운동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오전 내내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신청 서류를 만들었다.
오후에 문집에 들려 준비해간 USB 자료가 열리지 않아 집으로 왔다.
12시 막내 딸과 두째 딸이 아내데리고 점심 외식을 갔다.
두 손자놈들 점심을 차려 먹였다.
다시 오후 내내 재작업을해 4시경 문집에 다녀왔다.
저녁식사를 했는데 양승본교장과 박병두회장이 소주하자해 잠간 다녀 왔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장안문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2018/01/19(금) 내동무 어디 두고(3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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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라고 할 때 그 동무는 얼마나 정다운 존재입니까? 그러나 그 좋은 우리말을 김일성 일당에게 빼앗겨 우리는 별로 쓰지 않는 낱말이 되었으나 아직도 동무라는 말은 정이 듬뿍 들어있는 우리말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 동무들이 다 멀리 가고 아예 세상을 떠나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는 슬픈 상황에 접어들게 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단막극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 중에 으뜸은 이은상이 가사를 쓰고 김동진이 곡을 붙인 〈가고파〉--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그리고 현재명이 작사 작곡한 〈고향생각〉--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데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이라고 나는 생각 합니다. 이 두곡에 나오는 동무라는 한마디가 동무가 있었고 이를 그리워하는 시대를 경험한 오늘의 노인들에게는 여간 정겨운 말이 아닙니다. 기회가 있었을 때 좀 더 진정한 사랑을 베풀었어야 하는데 가고 나서 후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진실한 친구가 동무라고 불리 우는 시기는 대개 어린 시절 입니다. 어린 시절에 동무가 된 소수의 사람들은 죽는 날까지 절실한 친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좀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날의 동지가 되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뜻을 품고 여러 해 살아온 사람은 또 다른 의미의 동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변하는 그런 동지, 그런 친구, 그런 동무가 하나씩 하나씩 먼 나라로 떠나는 것이 노년을 맞이한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동무와의 사랑은 영원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영원을 사모하는 것은 사랑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깊은 뜻이 있다면 한 인간과 인간의 끊을 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은 영원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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