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2. 22. 사진 일기(2017년 수원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

무봉 김도성 2017. 12. 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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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여러날 만에 테이스 코트에 나갔다.

요즘 며칠 운동을 못했더니 다리 근육이 빠져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2게임 타이트한 운동으로 땀을 흘렸더니 무릎도 괜찮고 기분도 좋았다.


오늘은 동짓날 중풍의 아내를 돌보는 요양보호사가 점심으로 팥죽을 끓였다.

아내와 나는 오랜만에 옛날 어머니가 끓여 주셨던 팥죽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4시부터 시작하는 수원학인상 시상식 및 송년회가 수원시청 강당에서 있는 날로

오후 2시까지 임원 집합하라는 회장님의 공지가 있었다.

1시경 수원시청 행사장을 가기위해 300번 버스로 2시경 시청강당에 도착했다.


행사전에 오랜만에 서울에서 내려오신 한국문협 문효치 이사장님과 이광복 부이사장님을 만났다.

행사가 너무 늦게 끝나 미안했다.

저녁 8시겨에 행사가 끝났으니 시장들 했을 것이다.

행사후 식사후 식당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멀어 

오랜만에 만난 이광복 부이사장님과 문효치 이사님을 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귀경길이  너무 늦을 것 같아 미리 식사도 하지 않고 떠났다.

가슴안에 무엇인가 얹어 놓은 듯 무겁고 사람 노릇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함이 떠나지 않았다.

모처럼 수원에 오신기회에 수원 유명 갈비라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이광복 부이사장님 시간 되시면 사적으로 친구 몇 분 모시고 수원 내려 오시면 거하게 대접해 드리고 싶다.


시청행사를 마치고 지동시장 장금이네 순대국집에서 저녁 식사후 집으로 왔다.

10시경 집에 오니 몸이 불편한 아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박병두 회장이 걱정하시던 수원문학상 행사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한다.


몇  달 전부터 오늘 행사를 위해 특히 회장님이  밤 잠을 이루지 못하며

애를 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안타까웠다.

선임사 부회장  각분과장 ,차장 이사 임원과 회원들이 하나같이 맡은바 소임을 다해

행사를 잘 마무리 했다고 평가해 본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커다란 구멍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회식자리 건배사를 박회장은 "우리는 하나로" 라고 목소리 높혀 외치지만 허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정이 있어 불참했을 거라 짐작되었으나  나무의 굵은 가지가 보이지 않았다.

염태영 시장과  한국문협 문효치 이사장에게 눈치가 보였다.





























































































































































 



















































 김도성이 촬영한 사진들을 올려 놓습니다.















































































 

2017/12/22(금) -오늘을 그토록 기다렸어요- (3523)

 

올해의 동지는 오늘입니다. 23일이 동지인 해도 있습니다.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하지부터 오로지 동지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해가 매일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는 것이 하지라면 동지는 해가 매일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니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음력만을 사용하던 조상들이 하지·동지, 춘분·추분은 양력으로 계산하였으니 결코 편협한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경남 김해에 한얼중학교를 세운 강성갑 목사는 해가 길고도 긴 농번기에는 방학을 하여 아이들이 시골집의 농사를 돕게 하였습니다. 교장도 학교 목수도 봉급이 같고 공동 식사를 하던 과감한 개혁이 그 지역의 악인들에게 공산주의자로 몰릴 구실이 되어 6.25 직후 계엄군에게 끌려가 어느 강가에서 무릎 꿇고 기도 한 마디 올린 뒤에 총살되었습니다. 올해 동짓날 새벽에 나는 왜 의인 강성갑을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겨울이 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오?”라고 읊은 영국 시인 쉘리의 이 말 한 마디를 믿고 일 년 내내 살아왔습니다.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 동지 지나 열흘이면 소 누울 자리만큼 해가 길어진다고 농사짓는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절망의 계절은 가고 희망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입니다. 해가 제일 짧은 동지가 아닙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작은 나눔

 

김 도 성

 

삼겹살 지글지글

익어가는 회식자리

잘 익은 고기 골라

접시에 나눠주니

황송해

인사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네

 

따뜻한 가슴으로

정성을 담고 담아

이웃을 배려함은

큰 것을 얻음이라

행복은

송사리 그물에

메기를 잡는 기쁨

 

2017.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