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1. 20. 사진 일기(소설 창작 공부)

무봉 김도성 2017. 11. 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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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요즘 아내가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그래서 신경정신과 약 복용으로 겨우 잠을 자고 있어 걱정이 된다.

오늘 새벽 5시 혼자 화장실에서 넘어 졌다.

다친곳은 없는 것 같은데 걷는 자세가 불안하다.

그래서 아침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10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소설 창작 공부가 있는데 요양보호사가 오면 다녀 와야 겠다.

원인이 무엇일까 공복 혈당도 150으로 높다.

앞으로 어찌 해야 할 것인지 막막하고 가슴이 다답하다.


요양 보호사와 교대후 10시 시작하는 소설공부하러 갔다.

얀승본 선생님의 저서 "암만유 그렇구 말구유" 중편 소설을 읽으며 묘사 진술과 소설 구성에 대한 공부를 했다.

식사후 양승본 선생님 사모님이 교통사고로 입원한  동수원병원까지 모셔 드렸다.

1시 조금 지나 집에 도착 요양보호사와 임무를 교대했다.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7/11/20(월) -하늘도 우리를 버리셨나요?- (3491)

 

최근에 터진 포항의 지진은 한국인의 자부심을 많이 꺾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 도처에서 일 년에도 몇 차례씩 지진이나 해일(쓰나미), 태풍이나 홍수가 엄습하지만 한반도만은 매 해 큰 피해를 면하고 여태껏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애국가>를 부를 때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대목에 이르면 중국,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빈번히 일어나는 천재지변을 연상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이 해마다 겪는 그 참극을 목격하면서, 묘하게 우리를 피해가는 태풍과 지진은 ‘신의 은총’이라고 믿고 우리가 은근히 교만했던 것이 사실인데, 그 재앙이 벌어진 다음 날 실시될 예정이던 ‘수능 시험’을 1주일이나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강한 지진을 우리도 겪고 이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연했던 우리의 자존심이 큰 손상을 입은 느낌입니다. 우등생이던 우리가 열등생으로 전락한 것 같은 부끄러움도 있습니다. 부당한 교만이 큰 타격을 면치 못한 셈입니다. 근거 없는 교만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말입니다.

지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멕시코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칠레에 들렀더니 교포들이 이 나라에서는 지진이 하도 잦아 모든 건축물의 준공 검사를 맡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런 말을 들을 때 우리나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로만 들렸습니다.

내가 이 나라의 남과 북에서 9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는데, 최근에 이르러 경주 근방에 소규모 지진이 있었다지만 그것은 이번의 포항이 겪은 그런 무서운 지진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집도 짓고 길도 닦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는 있으나 단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계속 애국가는 힘차게 부르면서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일절에 변함없이 감동하게 되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무봉 김도성

 

당신은 나의 꽃

가슴에 피는 꽃

 

꽃 진 자리에도

다시 피는 사랑 꽃

 

2017.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