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1. 15. 사진 일기(수원시 이순 테니스대회 출전 3위 입상, 김윤배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7. 11. 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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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아내가 간밤도 깊은 자지 못했다.

아침 공복 혈당이 140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왜 잠을 자지 못할까

불면증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데 머리가 무겁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9시부터 만석테니스 코트에서 수원시이순회장배 대회가 있다.

삼일테니스 코트에서 두게임 준비운동 9시 만석으로 갔다.

오늘도 수원시내 테니스 동호인 70여명이 참가했다.

안복부회원 파트너로 3위 입상을 했다.

모두들 50여년 가까운 구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도 만만치가 않았다.

운동을 마치고 17일 종로 한일장 출판 기념회 에 필요한 시집 70권을 우체국에 가서 택배 했다.

그리고 태능 갈비 식당에서 우거지 해장국 1인분 포장해 아내와 저녁을 먹었다.


저녁 식사후 김윤배 시인 특강에 참석했다.

아무리 시를 공부해 보아도 모두들 어려워 했다.

9시경 집에오니 아내가 아직 잠을 자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

"하늘" 이라는 시를 마지막 퇴고를 하고 잤다.



만석공원 대회 행사장



수원이순 회장 테니스 대회 현수막



개회식 대기중



출전 선수들 끼리 담소하고 있다.




국기경례




애국가



개회식



김상수 회장 내빈 소개



김상수 회장 축사



92세 박수흠 장로 축사




참가자 기념 사진











2017/11/15(수) -조금은 병든 사회- (3486)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Lincoln Academy에 참석한 오정무 박사는 링컨이 남긴 이런 글 한 편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근검절약을 권장하지 않는 것으로 번영을 이룩할 수는 없다. 강자를 약화시킴으로 약자를 강하게 만들 수도 없다. 노임을 주는 자를 좌절시킴으로 노임을 받는 자를 도울 수 없다. 계급간의 증오심을 조장함으로 인간의 동포애를 육성할 수 없다. 부자를 때려눕힘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도 없다.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면서 경제적 난관을 돌파할 수도 없다. 사람의 창의성과 독립심을 앗아감으로 그를 인격 있는 용감한 사람이 되게 할 수는 없다. 각자가 스스로 마땅히 할 수도 있고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대신 해주면서 그들을 영원히 도울 수는 없는 일이다.

파리에 유학 중인 젊은 학생 최지연이 나에게 보낸 편지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현재에 와서 바로 잡는다는 것은 제가 볼 때에는 조금 비윤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바라보는 것은 건강한 생각이라고 여겨지는 반면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그렇지 않았던 상태로 다시 되돌리려고 현재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조금은 병든 사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그저 과거에 일어난 그 일이 한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취미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현재가 과거를 고치려고 드는 것은 어찌 보면 오만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자주 인용하시는 E. H. Carr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 편지의 일부를 여기에 옮겨 적었습니다. 새 시대의 지성들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감탄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과거의 잘못만을 파헤치려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조금은 병든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나도 생각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가을밤

 

김도성

 

휘영청 가을 달빛

쪽창을 넘어오고

갈바람 서걱서걱

댓잎을 흔드는 밤

바람에

문풍지 소리

애간장을 태운다

 

 

그대로 있을 수 없어

두근대는 가슴 안고

달빛 길 자박자박

낙엽을 밟아보니

누군가

뒤를 밟는 것 같아

자꾸자꾸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