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1. 7.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수강, 영화 시나리오 특강 수강)

무봉 김도성 2017. 11. 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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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새벽부터 언제 끝나야할 것인지 모르는 아내 반찬을 챙겨 요리했다.

된장찌개와 계란후라이 곰국을 끓였다.

아내가 이틀째 잠을 자지못해 초췌한 얼굴이다.

어인일로 잠을 잠들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

아침을 챙겨억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 아침에도 겨우 두 코트 인원이 찰 정도로 8명이 나왔다.

두셑게임 운동을 마치고 9시 30분 경기대 시착작 교실 공부하러 갔다.

오늘이 경기대 70주년 개교기념일이라며 학교가 축제 분위기다.

수강을 마친 15명 수강생과 두분 교수님을 모시고

12시 30분경민병주 시인이  여고동창생이 개업한

흥덕 지구 마포돼지 갈비 식당에서 점심을 초대 했다.

맛있게 점심 식사후 집으로 왔다.

민병주 시인이 과용을 했다.

민병주 시인 감사합니다.

공부하고 음식을 나누는 것이 가족같은 분위기라 행복했다.

오후 3시경 집에 오자마자 아내저녁 식사를 챙겨 주고 5시 30분 문학의 집에 갔다.

문협 현안문제로 임원회 후 영화시나리오 특강을 수강했다.

저녁 8시 30분 강의 를 마치고 권월자 부회장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육계장이 맛이 있어 아내 생각에 한 그릇 포장했다.

저녁식사후 집으로 오는 길에 약국에서 아내 수면제를 사들고 왔다.

아내에게 약을 먹도록 한 후 잠에 들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하나님에게 감사 기도 드리며 밤을 맞이 했다.





이른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마포갈매기식당 점심식사하는 시인들


민병주 시인이 점심을 초대 했다.





2017/11/07(화) -가짜 ‘소탕전’은 언제쯤?- (3478)

 

가짜(Fake)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됩니다. 제 몸을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모든 동물들의 본능의 일부이었을 텐데, 만물의 영장(靈長)의 자리에 오른 Homo Sapiens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생존을 위한 무기로 잘못 인식되어 오늘의 인간 세상은 가짜 때문에 위기에 직면했다고 하여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원시 시대에나 심지어 농사지어 먹고 살던 농경사회에서도 가짜 때문에 우리들의 행복이 크게 흔들릴 일은 없었습니다. 인간의 지능이 공업화된 산업사회를 만들게 된 뒤로 점차 가짜가 판을 치는 재미없는 세상이 등장한 것입니다.

명품을 가장하는 가짜가 양산되어 명품을 들었다고 자부하는 전 세계의 귀부인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들이 자랑하는 명품 시계도 가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Hollywood의 거물 제작자 Weinstein의 성추행이 도마 위에 올랐고 옛날에 있었던 영국 국방장관의 이른바 ‘Profumo 사건’이 있은 지 약 반세기 뒤에 다시 영국 국방장관의 성추행이 폭로되어 그는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사회적 또는 정치적 요직에 앉은 자들이 인면수심이어서 그 가짜들 때문에 인간 세상이 매우 어지럽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짜 소탕전이 시작돼야 하겠는데! 교통사고를 다루는 법정이 따로 있듯이 성범죄를 다루는 법정도 따로 생겨 엄청난 대가를 즉시 치러야 하는 세상이 빨리 돼야 합니다. 문명사회가 이룩한 ‘일부일처(一夫一妻)주의’ 즉 Monogamy가 가짜들 때문에 붕괴의 위기에 직면한 것 같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그림 장용림
          쑥부쟁이꽃 /청원 이명희 가파른 마음 절벽 건너온 저 몸짓 왜 그리 푸른 것이냐 슬픔의 저 밑바닥 함부로 말하지 마라 저 속내를 안다고.


 

 

 

 

 

 

      △장용림의 [꽃.그.늘.]
      △그림 장용림
          개망초 / 청원 이명희 억장 눌린 마른 침 되삼킴을 하면서 만 가지 슬픔 걷어낸 그림자 깊고 깊다 살아서 온몸에 두른 번뇌 고독한 순명의 영혼.


 

 

 

 

 

 

      △그림 장용림
          매화 詩 청원 이명희 촉촉한 갈망 끈끈하게 혈관을 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소리 없는 그리움 행복한 입술을 연다 슬프도록 창백한 .


 

 

 

 

 

 


      △ 그림 장용림
          배꽃 필 때면 詩 청원 이명희 수많은 눈을 뜨고 수많은 손 흔들며 안개 같은 환상 속으로 설레설레 빠져 들며 난만히 깔려있는 추억 환하게 밝힙니다 허물 벗는 그리움 주워 마른 가슴 엽니다 옷섶을 파고드는 희디흰 바람 따라 만 갈래 생각에 젖어 봄 길을 걷습니다


 

 

 

 

 

 


      △ 그림 장용림
          꽃 그늘 / 청원 이명희 빈번한 마음자리 그 어디 둘 곳 없어 허리에 바람을 감고 그렇게 흔들리다 꽃들은 그늘을 친다 붉은 정한[情恨]에 물들어 꽃자리 자리마다 먹먹한 사랑의 궤적 절절한 마음 언저리 내려놓은 생의 무늬 꽃들은 그늘로 길을 내며 더욱 활짝 웃는다.


 

 

 

 

 

 

      △그림 장용림
          동백지다 /청원 이명희 순결한 첫 순정이 절명한 혼 이지만 통째로 무너졌던 그날 밤이 좋았다 원죄의 핏빛이련가 슬픈 인연 눈부시다 .


 

 

 

 

 

 

      △그림 장용림
          오동꽃 /청원 이명희 속절없이 부서지는 달빛아래 초연히 연보랏빛 꽃등을 킨 오동꽃을 보셨나요 빼어난 그 맵시와 귀품 인연처럼 품고 싶은 .


 

 

 

 

 

 


      △그림 장용림
          찔레꽃 어머니 /청원 이명희 그리운 가슴 열어 찔레꽃이 되셨나요 어머니 무덤가에 찔레꽃 무성합니다 사방에 꽃 피워놓고 반기시는 어머니 아픔이 출렁거려 할 말을 잃습니다 꽃 속에 파묻혀서 한없이 울고 싶습니다 이제는 꽃이 되신 어머니 찔레꽃 어머니여!


 

 

 

 

 

 


      △그림 장용림
          봄.봄 / 청원 이명희 오늘에야 말문트인 듯 울컥 터진 무현(無絃)의 언어 한없이 풀어 놓은 바람의 화원에는 숨죽여 타는 불꽃들 만판 흐드러진다.


 

 

 

 

 

 


      △그림 장용림
          인동초 /청원 이명희 삐걱이는 등줄기 덩굴 되어 휘감기던 벼린 밤 한 줌 깊이 목쉰 울음 베어내고 바람이 긋고 간 향기 심장 속에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