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0. 30.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7. 10. 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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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 아침에도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아침 식사후 이발을 했다.

금호타이어 두 개를 24만원에 교체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은행에 들려 공진단 대금 30만원을 송금했다.

점심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자주대 병원 비뇨기과에서 약을 처방 받았다.

아내가 몹시 피곤해 한다.

혀바늘이 돋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걱정이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7/10/30(월) -원수 갚는 것이- (347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히브리 10;30)

조선조 500년의 정치를 망치고 마침내 주권을 상실하는 비극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피비린내 나는 사색당쟁(四色黨爭)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당쟁은 원수 갚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고 집권한 정파는 그보다 앞서 권력을 장악했던 세도가를 몰락케 하는 것 뿐 아니라 씨를 말리려고 하였기 때문에 피의 숙청이 불가피하였습니다.

당쟁은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이성을 상실한 보복의 악순환이었습니다. 원수를 갚는 일이 집권세력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그런 방면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등용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이 나라 정치에서 중상모략이나 허위사실이 판이 치게 되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 뿐 아니라 현직 대통령도 잡아서 감옥에 가둘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 나라입니다. 아마도 이승만이 하와이로 떠나지 않았으면, 박정희가 흉탄에 맞아 쓰러지지 않았으면 오랏줄에 묶여 법정에 설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었으니 무사하지 아마 살아있다면 가만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이명박, 박근혜가 당하는 것도 이 나라의 잘못된 정치적 유산 때문이라고 풀이하면 됩니다. 전직 대통령을 공공연하게 ‘쥐새끼’라고 폄하하는 것을 오늘의 대통령이 방관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말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현직 대통령을 ‘두꺼비’라고 부른다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당쟁의 잔재인 보복정치에 종지부를 찍는 모습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야만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가슴에 핀 백장미

     

    무봉 김도성

     

    무릎 위에 수틀을 올려놓고

    다소곳이 앉아

    헝클라진 실 머리를 찾아

    가을 동산 무지개에

    한 올 한 올 수를 놓던

    우리 누이가 생각납니다

     

    파란하늘에 백로 한 마리

    하얀 구름 속을 숨어 날던

    그가 우리 눈에서 사라져

    눈을 비비며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가리키는 손가락 끝에도

    고개 들어 바라보는 하늘 저 끝에도

    기억으로 남는 생각의 끝에도

    아무리 더듬어 찾아도

    당신을 볼 수가 없습니다

     

    붉은 장미꽃 사이로

    고개를 쳐든 백장미 당신

    번개 같은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꽃송이를 꺾어 버려

    수채화 화가의 붓끝을 멈추고

    시상을 잃어버린 시인의 가슴처럼

    황량한 들판에서 서성입니다.

     

    당신은 우리의 가슴에

    남겨주신 책갈피 속에

    그 혼이

    오래 오래 기억으로 남아

    끝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에 핀

    백장미 입니다.

     

    2017. 10. 29.

     


 

 

 


Music : Henry Mancini
Sunflower O.S.T. - Loss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