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3. 사진 일기(망해정 현판 전달. 김윤배 시창작 수강)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 아침 세수를 하며 얼떨결에 코를 풀었다.
콧속 실핏줄이 터졌는지 코피가 났다.
탈지면으로 코를 막가 지혈을 했다.
원인을 모르겠다.
혈앞을 체크해 보니 150까지 올라 높았다.
정신도 혼미하고 몹시 피곤했다.
광교산 망해정 현판을 전달키로 약속하여 8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9시경 현판 액자틀을 만들어 달라고 목공소에 맡겼다.
그리고 테니스 코트에서 독서를 했다.
몸시피곤해 잠이 왔다.
11시경 문학의 집에 들러 시화전 글씨에 낙관을 날인하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조원동 시장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사고 점심 식사를 했다.
집에 오자마자 오후 잠시 낮잠을 잤다.
5시경 아내와 저녁 식사후 김윤배 시인 시창작 강의를 들었다.
◆2017/09/13(수) -정계에 인물이 없다- (3423) |
|
스스로 인물이라고 믿고 정계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은 여럿 있을 겁니다. 그러나 국민 절대 다수가 인물이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은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야 대통령이 졸지에 탄핵을 당하고 감옥으로 직행하는 그런 나라에 제대로 된 여당이 있었을 리 없고 그런 여당에 인물이 있었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왜 정계가 개편되어 신뢰할 만한 야당이 출범하지 못하는가?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소리만이 요란하게 들리는가 하면 구심점을 이룰 만한 두드러진 인물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여당이야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이 국민의 눈에 비칠 수는 있지만 ‘진실’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을 겁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큰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란 한 번 국민에게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데 문 대통령은 “내가 언제 그랬더냐” 하는 식으로 헌신짝처럼 약속을 내동댕이치니 나 같은 사람은 믿고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이런 공약을 했습니다. “나는 당선되면 미국에 먼저 가지 않고 북에 가서 김정은을 만나겠습니다”라고 하기에 나는 그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어느 나라의 어떤 인물을 먼저 찾아가 만났습니까? 그가 국민 모르게 김정은을 만났을 리가 없는데, 미국에 먼저 다녀와서 그가 한 마디 사과라도 했으면 모를까 - 그는 그 뒤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요직에 앉힐 사람들을 물색함에 있어 ‘불가(不可) 5대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천거한 후보들은 대개 이 ‘5대 원칙’에 저촉되는 인물들이라는 걸 세상이 다 압니다. 그러고도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가 없습니다. 문 대통령이 가까이 두고 쓰는 인물들은 모두 좌경된 진보적 인사들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깜짝 놀랄 만큼 유산자들이 많은데 그들은 구차한 변명을 합니다. 집을 두 채나 가진 자들도 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찾아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 북에 대한 제재가 가속되고 북에 주는 석유 공급도 끊어달라고 당부하니 푸틴이 “가혹한 제재는 역효과가 난다”고 하여 오히려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게 경고한 셈입니다. “저 분이 본디 내가 알던 문재인 그 사람인가?” 나는 내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지도자도 생각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바뀐 건 바뀌었다고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요? 나보고는 제발 “나를 따르라”고 하지 마세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