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9. 8. 사진 일기(담쟁이 문학회 11회 정모 및 박일소 시인 출판기념회)

무봉 김도성 2017. 9.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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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테니스 코트에 나가지 못했다.

어제 하루 종일 서각작품 새기기를 한 탓인지 손이 통통하게 부었다.

그리고 어금니 풍치가 심해 치통으로 왼쪽 얼굴이 부었다.

그래서 오늘 대공원 안시회 모임과 담쟁이 정모를 가지 않으려 했다.


아내가 눈이 가렵고 이물질이 낀것처럼 불편하다고 해서 아침 9시 수원 이안과를 다녀 왔다.

노안으로 날씨에 따라 안구가 건조하다며 안약을 처방했다.

11시 30분경 대공원은 가지 못하고 안시회원 식당 수라청으로 가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나니 2시가 조금 넘어 6시 담쟁이 정모에 가기는 너무 시간이 이르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정 권상호 교수를 만나려 전화를 했다.

마침 4호선 전철 안에서 통화해 미아역 2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3시 30분경 미아역 2번 출구로 나가니 신일고 정문이었다.

권교수를 만나 자가용으로 근처 신일서예원으로 갔다.

서실에서 차도 마시고 붓도 얻었다.

잠시 만나 이야기 하다 보니 5시 서실을 나와 담쟁이 정모장에 갔다.

담쟁이 문학회 50여 회원들이 모였다.

모두 가족같은 반가운 얼굴들이다.

오랜 만에 친구 윤태운 시인이 홍성에서 참석해 반가웠다.

정모를 마치고 9시 30분경 집에 왔다.

몹시 몸이 무겁고 피곤했다.



무슨 생각인지 오늘 아침 변기에 앉아 요변을 보면서 손바닥에 힘을 주어 오그려 사진에 담아 보았다.



힘을 빼고 손바닥을 사진에 담았다.(왼손바닥)



왼손바닥



왼손등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충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오늘 대공원 을 다녀온 안시회 히원들 점심 식사



서울 신일고등학교 정문



미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신일고 정문이다.

도정 권상호 선생을 만났다.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박일소 5번째 출판기념



          무덥고 찌던 여름을 멀리 보내고 나니 가을 창공 바람을 타고

             담쟁이 문학 정기모임에 박일소 시인의 5번째 시집 출간 기쁜

             소식과 함께 여러 문우님의 모습 담을 수 있어 담쟁이 문학에

             정기모임과 박일소 시인의 시집 출간 축하행사 스케치가 좋은

             기록으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2017년 9월 08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Simon)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박일소 5번째 출판기념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박일소 5번째 출판기념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박일소 5번째 출판기념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박일소 5번째 출판기념



            담쟁이 문학 제11회 정기모임 및 박 일소 시인의 5번째 출간기념 

            축하행사 스케치가 좋은 기록으로 여러 문우에게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수 년 만에 만난 문우도 있어 즐거웠습니다.

                

                  2017년 9월 08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Simon)





















                                                                             -THE END-







 







 



담쟁이 문학회 11회 정모 및 박일소 시인 풀판회
























2017/09/08(금) -독재자의 말로- (3418)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 Acton(1834-1902)은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Power tends to corrupt and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19세기의 지성 사회에서는 누구나가 알고 있는 소중한 한 마디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9세기의 독재자가 누구냐?”고 누가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고 보면, 20세기 100년에는 독재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역사에 남을 만큼 부정부패한 권력의 정상들이 수두룩하였습니다. 무솔리니나 히틀러만이 아닙니다. 그런 독재자들 12명은 당장에 이름을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 민주사회입니다. 국민이 모두 우매해서 그런 부도덕한 인간들의 손에 권력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간악한 선동정치인들이 등장하여 순박한 유권자들이 순진하기 짝이 없어서 그런 악당들에게 합법적으로 권력을 넘겨주고, 아니할 말로, 고생을 사서 하는 어리석은 백성으로 전락하게 되는 겁니다.

순박한 국민이 존경을 받는 세상이 돼야 하지만 순진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일어나 뭉쳐서 권력의 부패를 막아야 합니다. 오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실감합니다.

권력이 돈을 물 쓰듯 할 때 국민은 일단 그 동기를 상식적 입장에서 규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고에서 퍼서 뿌리는 돈이라면 그것은 국민의 혈세입니다. 제대로 된 민주국가에서는 그래서 3권이 분립돼 있어, 대통령이 마음대로 지출하지 못하게 국회가 돈 주머니의 줄을 단단히 묶어 두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는 요새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바라보면서, 대학 출신의 지식인 중의 한 사람으로, 나도 Baron Acton의 그 말 한 마디 - “Power tends to corrupt”를 불안한 마음으로 되새기고 있는데, 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나를 슬프게 하는 가을

    무봉 김도성


    일식집 요리사에 잡힌

    수족관의 물고기가

    아무리 몸부림으로 발버둥 처도

    도마 위에서 요리를 당하듯

    나도 누군가 위대한 손에 잡혀

    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제에서 오늘로 오늘에서 내일로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파란 하늘을 보는 것도



    시골학교 스물다섯 총각 선생 시절

    우체국 배달부가 전해준

    아버지 부음 전보받고 찾아간

    고향집 댓돌 위 하얀 고무신을 보고

    서럽게 가슴 통통 치며 울던 것들도



    산부인과 복도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첫아이 순산 소식을 듣던 즐거움도


    나무 가지에 매달린 푸른 입사 귀들이

    이제 얼마 지나 붉어지겠구나



    오늘 가을 앞에서 오는 겨울로

    나를 데려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다림이

    때로는 나를 서글프게 하는 가을이다.



    2017.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