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8. 사진 일기(아내를 품은 바다. 시집 원고 완료, Y시인 만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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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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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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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집 해설 원고 살피느라 아침 식사가 늦었다.
8시경 테니스 한 게임하고 집에 왔다.
상해에서 온 손자 와 아내에게 용돈 10만원씩 전했다.
오늘로 "아내를 품은 바다." 원고 완성했다.
오후 4시 30분 막내 딸이 중국 상해에서 온 손자에게 저녁식사하자며 아내를
데리고 막내 딸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갔다.
저녁 6시 나의 시집 아내를 품은 바다 해설을 써준 윤시인과 김수기 선생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했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운동을 마치고 나서
수원화성 동북포루
테니스를 마치고 여담의 시간
권지영 시인
우리 막내 딸
김경자 뽈찜에서
맥주 6병에 소주 1병 과음했다.
첫사랑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음력 6월 17일달
저 달이 기울면 찬바람이 불 것이다.
2017/08/08(화) -사랑 때문이라고- (3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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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분께 누누이 말씀 드렸죠. “인생의 테마는 사랑이다”라고. 구십이 되도록 오래 살면서 깨달은 건 그것 한 가지 뿐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길은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그 한 길이 있을 뿐입니다. 직장도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직장도 돈도 심지어 명예도 칭찬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동물의 세계에도 사랑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몽땅 본능에 근거를 가졌을 뿐, 그래서 동물의 사랑은 예술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사랑은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지만 동물들의 사랑은 본능의 발동이 전부이기 때문에 동물들의 사랑이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없는 겁니다. 사람만이 ‘Romeo와 Juliet’의 사랑을 작품화할 수 있습니다. 딱지벌레 암놈과 수놈의 처절한 사랑이 있음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극작가도, 심지어 Shakespeare도 딱지벌레들의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쓸 수는 없을 겁니다. Homo Sapiens에게 국한된 것이 ‘사랑의 묘약’이니, 사랑 때문에 결혼을 하세요. 결혼을 하고 가난하더라도 살림을 차리고 사랑의 예술가가 되기를 힘쓰세요. 아프리카의 젊은 남녀들처럼 돼서는 안 됩니다. 영양실조로 다 죽게 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들을 가끔 TV의 화면을 통해 봅니다. 젖먹이의 눈에는, 코에는, 파리가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동물들의 사랑도 그 지경에 도달하지는 않습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밀려나도, 생활비가 바닥이 나도, 사랑만 있으면 사람은 삽니다. 나더러 “모르는 소리 마십시오”라고 하지는 마세요. 왜? 내가 그런 가난도 다 겪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외상’의 명인이셨습니다. 그러나 그 외상 다 갚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우리 어머니야말로 ‘사랑의 마술사’이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직장에 다니고 사랑 때문에 아들, 딸을 낳아 학교에 보내고 사랑 때문에 영생을 믿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이 되세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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