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7. 19. 사진 일기(아내 배탈로 아대 재활치료 취소, 수이테 모임)

무봉 김도성 2017. 7. 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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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인 일일까 아내가 간밤에 또 소화 불량과 배탈이 나서

아주대학 병원 제활 운동 치료를 가지 못하였다.

나는 아침을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며 요양보호사에게

집앞 유내과에 가서 약처방 받도록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에서 9시까지 운동을 마치고

10시경 수이테 모임 장소인  만석 공원 테니스 코트에 갔다.

수이테 회원들과 어울려 운동을 마치고 점심 식사후 해산했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다육식뮬






수이테 회원들 점심 식사





 

2017/07/19(수) -Wimbledon의 승자- (3367)

 

예상했던 대로 Roger Federer가 Wimbledon의 왕좌로 올라앉았습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결선에까지 올라왔던 Marin Cilic는 석패도 아니고 문자 그대로 참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는 경기 도중의 짧은 휴식시간에 타올에 얼굴을 묻고 울었습니다. “왜 이렇게도 게임이 풀리질 않나” - 아마도 너무 속이 상해서 눈물이 쏟아졌을 것입니다.

Cilic가 결승에까지 올라오면서 보여준 실력으로 미루어볼 때 그는 Federer와 5회전까지 갈 수 있었는데 3회를 완패하여 4회전은 꿈도 꿀 수 없었으니, “사나이 우는 마음 누가 알리오”라는 옛날 유행가의 일절이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그의 애인이 그 자리에 와서 지켜보고 있었다면 그는 아마도 순간적으로 자살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Federer는 Federer답게 시종 경기에 임하여 노장으로서의 면모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지만 그이 상대는 주눅이 들었는지, 겁을 집어 먹었는지, 손‧발이 그이 마음대로 놀아주지 않아서 ‘Unforced errors’가 속출하고 ace의 명인이 ace로 Federer를 위압하지도 못했습니다.

한국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 세계가 입을 모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Federer처럼 침착하게, 여유 있게, 스스로를 지키면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옛날이야기가 또 생각납니다. 어떤 고장에 앞으로 9년 흉년이 들것이라는 말이 나돌아 모두가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걱정 없다”는 웃기는 놈이 꼭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 지역의 원님이 그 소문을 듣고 그 자를 불러 들였습니다. “사실인가? 네 놈은 어찌하여 그런 수작을 하며 다니는가?”

“저는 걱정 안 합니다. 첫해 흉년에 저는 굶어 죽을 것입니다.” 그런 뱃장만 있으면 우리도 국난을 타개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염려는 우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흠[欠]


    무봉 김도성


    대나무가 쪼개 질 때

    그 아픔

    누가 알 수 있을까


    10살에

    난 골수를 쪼개는

    수술 자국으로

    정강이에 흉터가

    생겼다


    그 흠이

    내게는

    십자가였습니다.


    2017.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