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나무가 말했다

무봉 김도성 2017. 7. 16. 19:12

 

 

 

 

 

    나무가 말했다


    무봉 김도성


    세상에 제일 미운 놈이다


    가만히 서있는데

    떨어질 열매도 없는데

    옆구리를 찼다


    나무는 죽어서

    *관 [棺]이 되기로 했다.



    2017. 7. 16.


    *관[棺]-시체를 넣는 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