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5. 30. 사진 일기( 수원문협 고은 시인에 대한 기자회견, 경기대 문창반 당진 민병주 시인집에 가다.)

무봉 김도성 2017. 5. 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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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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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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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로 바쁜 오월 하루를 보냈다.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학생들의 야외 수업이 있는 날이다.

아침 10시 봉고차로 민병주 시인 전원 농가 주택, 당진시 정미면 매방리 나드리 하기로 봉고차도 빌렸다.

그런 어제 저녁 오늘 11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고은 시인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이 있다며 전회원 참석하라는 긴급공지왔다.

문협회원인 3명은 기자회견 마치고 내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가기로 하고 다른 학생들은 교수님 모시고 10시에 출발했다.

12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내가 운전하며 당진에 2시경 도착했다.

목적지가 당진 시골마을 산속이라 네비게이션도 안내를 못했다.

야외 수업을 마치고 5시경 출발 수원 문학의집에 7시도착하여 화요 화요문학특강을 수강했다.






 아침 6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당진시 정미면 매방리 민병주 시인 전원 농가 주택



김동찬 교수님 숯불에 고기를 구워냈다.



장미붉은 5월이 좋다 5월 60일까지 있으면 좋겠다.



점심식사후 각자의 습작시를 읽었다.



 각자 준비해 온 과제 습작시를 진지하게 낭독했다.



이지엽 교수님이 학생하나하나 과제를 점검했다.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김서미 시인이 목포에서 참석했다.



2천평의 산과 대지로 조용한 청정 지역으로 네비게이션도 안내를 못하는 지역이다.



과제 공부를 마치고




곽희옥 시인이 준비해온 치나물 장아찌 맛이 일품이다.



이규원 시인님 옥수수밭 붉은 바람소리 시집 출판을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집 한권을 전학생에게 증정하고 거금을 찬조하셨다.



모두들 시집을 펼처 보고 있다.




무고해 야채



수박과 야채




 푸짐한 점심상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 했다.



단체사진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 학생들 교수님과 함께


이지엽교수님이 직접담근 갓김치 파김치



민병주 시인이 삽겹살 점심 소시지 무공해 상추 아삭이고추 맥주 소주 막걸리 과일 등등



서리태 콩을 은박지에 동그랗게 포장했다.



ㅂ박희옥 회장이 준비한 선물들



너무 웃다가 배꼽이 빠진 여인네들




배가 꺼지도록 가위바위보



마지막 남은 두 사람의 승패 직전 심판관 박희옥 회장



마지막 승자와 패자의 얼굴들



수상저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김동찬 교수



팔이 아프도록 수백번 가위바위보



여러번 가위바위보하보면 승자와 패자가 가려진다.



기를 쓰고 가위바위보



승패를 가르는 가위바위보



ㄱ가위바위보



ㄱ가위바위보 전생으로 수상자에게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김동찬 교수님께서 삽겹살 구워먹은 화로의 숯불을 끄고 재를 깨끗하게 씻고 있다.



2017/05/30(화) -남이 싫다는데- (3317)

 

‘053’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가 뜨면 ‘종’이 아무리 오래 울려도 나는 그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 전화가 대구 사는 어떤 40대 여성이 거는 전화인 줄을 알기 때문에 절대 받지 않습니다. 그런 실례가 어디 있느냐고 꾸짖을 사람도 있겠지만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여인이 ‘010’으로 시작되는 휴대용 전화도 갖고 있는데 그 전화가 하도 나를 괴롭히기에 당국에 신고하여 비용을 얼마 내고 그 번호만은 내 Cell Phone에 뜨지 못하게 조치를 해서, 내 집에 있는 ‘313’으로 시작되는 일반 전화로만 나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당국에 알아봤지만 일반 가정 전화는 그런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답이 있었습니다.

새벽 2시에도 오고 3시에도 옵니다. 자는 사람을 깨우기 위한 고약한 취미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스무 번 쯤 걸려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데 “어쩌자고 90이 되어 쓸모없고 볼품없는 이 김 노인을 사랑하느냐”고 반박하면 못된 수작을 늘어놓기 때문에 아예 상대를 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일을 다 하기도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서 하필이면 남들이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합니까? 그가 정신과의사의 도움을 받고 살아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신과에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 여자가 칼 들고 다니는 흉악한 여자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나도 이 여인의 고통의 10분의 1이라도 덜어주기 위하여 전화의 벨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그 괴로운 벨을 앞으로도 참고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고은 시인 관련 기자회견


2017. 5. 30. 11:00-12:00 수원 문학의 집에서 수원문인협회 회원을 대표하여  박병두 회장의

"고은 시인 수원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

















박병두 회장의 고은 시인에 대한 수원문학 공식 입장 발표






기자와의 일문일답









단체사진





기자와 일문일답




 

 

 


                      고은편지/무봉 김도성
                      떠나지 마세요
                      광교에서 수원문집으로
                      이사오세요.

 



화요문학 특강


2017. 5. 30.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원문학의 집에서

최문자 시인을 모시고 서장시의 한 행방이라는 주제로 화요특강이 있었다.














































 

 

 

                    5월/무봉 김도성

                    5월은 참 좋은 달
                    5월 60일까지 있으면 좋겠다.

 

 

 



 

 


내 가슴에 남은 기억들


무봉 김도성


고향의 무더운 어느 여름

미루나무 가지에서 매미가 목이 쉬도록 울었다

아니 짝을 부르는 노래였을 것이다


개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송사리 떼들과 아이들이 물장구를 쳤다


하늘을 떠도는 뭉게구름이

물고기에게 구름 방석을 깔았고

가끔은 매미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장맛비 그치던 밤하늘에 별이 총총

웅덩이와 개천에서 울던 개구리 소리

신작로 따라 미루나무가 줄지어 섰고

그 길을 걸었던 추억이 매미 개구리

우는 속으로 찾아올까


그해 여름 허물을 벗은 매미는

지금 어찌 되었을까

새로 태어난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무엇을 하고 지낼까

미루나무는 베어지고 개천은 말라버려

송사리와 아이들 개구리 소리

구름처럼 모두 사라졌겠지


그래도 올여름 그 길 걸으며

매미소리와 개구리 소리가

듣고 싶다.


2017.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