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5. 6. 사진 일기(아내외출 막내딸 식구와 가보정 외식)

무봉 김도성 2017. 5.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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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3주가 넘도록 시를 쓰지 못하고 있다.

웬지 시를 쓴다는 것이 자신이 없어지고 있다.

모두가 부질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 시를 내 놓고 마음만 무겁다.

그래서 시를 한 편 쓰겠다고 컴 앞에 앉으면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여러날 연휴 기간이 겹친 탓인지 아침 회원들이 몇 명 나오지 않았다.

습관처럼 커피 한 잔 마시고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3게임 운동을 했다.

9시경 아내가 전화를 했다.

운동을 마치고 옷을 갈아 입으려 집에 들렸다.

평촌 두째 딸과 사위 손자가 집에 들렸다.

과일과 용돈 봉투를 놓고 갔다.

막내 딸이 가보정에서 점심을 먹자한단다.

아마 어버이 날 앞두고 외식하자는 것 같았다.

병원에 들려 아내를 데리고 식당에 갔다.

막내 딸 사위 손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6학년 손자가 많이 컸다.

어린날 얼굴 볼 수 가 없어 오늘 용돈 봉투를 주었다.

덕분에 점심을 잘 먹었다.

꽃 바구니에 용돈까지 내 놓았다.


집에 들려 잠시 있다가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병원에서 오는 길에 대학생 손자가 먹을 간식 과를 한 봇따리 사다 주었다.

오늘은 몹시 피곤하다.

오후 내내 어제 사온 채소가 상할 것 같아 붕어 매운 탕을 끓였다.

며칠 국을 준비 할 걱정이 없어 졌다.

딸들에게 갖다 먹으라 했으나 멸 뜻이 없는 것 같다.

비닐 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 두고 두고 먹어야 겠다.










2017/05/06(토) -사람과 사람 사이- (3293)

 

사람은 혼자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를 수는 있습니다. 어머니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부모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요셉이 있었고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홀로 입산수도하는 사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암자를 혼자 지키는 수도승도 쌀·보리 몇 됫박은 있어야 추운 겨울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어느 농부를 찾아가 만나지 않고는 쌀 한 톨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인간’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 인간이 존재합니다. 부모는 대개 아들, 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 좀 더 잘 모시지 못한 것을 뉘우치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나이가 많아도 ‘고아’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것이 가장 슬픈 일입니다.

시집·장가가서 아들, 딸을 낳아 키워봐야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일종의 예술입니다. 예의라는 것은 형식이나 겉치레가 아니라 인간의 가장 고귀한 예술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예의는 있어야 인성이 아름답습니다. 아들, 딸을 자기 소유로 알고 멋대로 다루면 안 됩니다. 그 사이에도 예의는 있어야, 삶이 힘은 들지만, 아름답습니다. 지나가는 사람과의 관계도 무시하지 마세요. 옷소매만 스치고 지나가도 ‘인연’이 있음을 깨달으세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衝動(충동)


                        무봉 김도성


아파트 베란다 창가에 서면 추락하고 싶다.




      201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