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3. 9. 사진 일기(점심시간 삼풍가든에서 아내외식)

무봉 김도성 2017. 3. 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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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역시 간밤 아내가 잠을 잘잣는지 걱정이되었다.

53킬로를 유지하던 체중이 49킬로 4킬로 감소했으니 완전히 체력이 소모되어 걷고 앉앗다 서는것 까지 힘들어 한다.

다행이 며칠 식욕이 생겨 차중이 5킬로로 조금식 힘이 난다고 했다.

아내가 무엇이 먹고 싶어하느지 궁금하여 7시경 전화를 했다.

역시 힘없는 목소리로 간밤 잠을 잘 잤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점심으로 갈비탕이 먹고 싶다고 하여 12시경에 가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아침 테니스를 하기위해 코트에 나갔다.

매일 테니스를 나오던 사람이 여러날 만에 나갔는데 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섭섭 했다.

평소에 덕을 쌓지 못한 부덕한 소치라 생각하며 반성했다.

그리고 지료사들에게 선물할 제주 천헤향 귤을 3상자 샀다.

아내를 만나 병원 근처 삼풍가든에서 생갈비 정식을 먹엇다.

아내가 다행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귤을 치료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했다.

항상 아내를 친절하게 치료해준 박상희 선생도 만났다.

서로 끓어 안고 눈시울을 적시는 아내가 안되어 보였다.

집에 오자마자 재활용품을 버리고 내일 아내에게 가져갈 묵은 김치를 삶았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화홍테니스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 포루



1)강연구 회원 1차 서브폼 동작 보기











2) 강연구 회원 2차 서브폼동작 보기












오늘 점심시간 삼풍가든에서 아내와 점심 식사후 카운터 계산대에서 중학교 2학년 담임했던 탈렌트 송옥숙 사인을 보아 감회가 새로웠다.



서각자료 문양






2017/03/09(목) -화가 Van Gogh가 그리워- (3235)

 

라디오의 음악 프로 진행자가 엉뚱한 한 마디를 하였습니다. “그림은 그리움과 통하는 말이 아닐까요?” 그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한 마디였습니다. 영어로 하자면, “Drawing is dreaming”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음악을 모르는 정도만큼 미술을 모릅니다. 타고난 재능이 없는 것이죠. 음악을 모르지만 Beethoven을 좋아하고 미술을 모르지만 Van Gogh를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Gogh(1853-1890)의 조상 중에는 저명한 칼빈 개신교의 인물들이 많았고,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Gogh 자신도 전도자가 되기를 희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SKIRA라는 미술 관련 출판사가 1953년에 스위스에서 간행한 < Van Gogh >라는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이 화가에 관한 나의 지식은 대개 이 책 한 권을 근거로 한 것인데, 그의 그림도 여러 장 풀로 붙여 실려 있는 아주 옛날 책입니다.

나는 젊었을 때 순례자처럼 그가 살면서 그림을 그렸다는 프랑스 남부 Provence의 Arles를, 그가 격분하여 칼을 들고 친구 Gauguin을 찌르려다 제 귀를 잘랐다는 그 곳, 병원의 입원실, 그 Cafe 등을 두 번이나 찾아갔었습니다.

그는 수백 점의 그림을 그렸을 텐데 말년에 오직 그림 한 점이 400 프랑에 팔렸다니 놀랍습니다. 그의 <해바라기> 한 점을 일본 사람이 수천만 달러 매입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약간 정상이 아니던 하나님의 종이요 복음의 전도자였다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왔던 그곳으로


무봉 김도성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왔으면 언제 어디로 갈 것인가

어머니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땅에 묻히는 것을 보았는데

몇 년 후 이장할 때 백골만


학교에 갔다가 공부가 끝나면

집으로 갔었지

객지에서 지내다가 명절 때가 되면

고향을 찾아갔었지


저녁노을이 붉어지면 하늘을

나는 새가 둥지로 돌아오고

어느 날

그 새들은 떠나고 오지 않았어


아내가 낳은 우리 아이들

짝 찾아 떠나고

우리가 한 것처럼

또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텅 빈 집에는 아내와 나

예고 없이 누군가가 떠나겠지

왔던 그 곳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돌아가셨다고 말하겠지

왔던 그곳으로.


2017.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