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2. 8. 사진 일기(아내아대응급실 검사, 수이테 불참)

무봉 김도성 2017. 2. 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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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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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수이테 테니스 모임이 여기산 코트에서 10시에 있다.

아침을 먹고 새벽테니스 하러 코트에 나갔다.

간밤 아내가 별일 없이 잘 잤는지 걱정이된다.

회원들과 어울려 테니스 한게임 했다.

9시가 넘으니 조기회원들이 모두 갔다.

나는 혼자 남아 서각작품에 라카를 입혔다.

아내가 궁금하여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 잤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운이 없어 보였다.

걱정이 되었다.

여기산 코트에는 점심시간 먹고 간다고 이강면회원에게 이야기했다.

오늘 12시경 두째 딸이 아내 목욕을 시키러 온다고 했다.

그런데 오전 11시 조금 넘어 두째 딸이 전화를 했다.

아무래도 엄마 기운이 많이 떨져 걷는것이 몹시 힘들어 하니 아대병원에 가보아야 할 것 같다는것이다.

난 알았디며 황급히 아내 병원에 갔다.

병원 옆 송풍가든 식당에서 아내 영양보충겸 갈비정식을 먹었다.

그리고 평촌에 살고 있는 두째 딸은 보내고 아내와 함께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이라는 곳이 여러가지 검사를 한후 그결과로 조치하는 곳이라

이것 저것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저녁 7시경 검사 결과를 들의 원인은 빈혈로 체력이 떨어진 것 같으니 잘 먹으라며

식욕촉진 약과 철분약을 3일분만처방했다.

응급실은 원래 응급조치로 3일분 약만 처방한다고 했다.

저녁 퇴근후 광교신도시에 쌀고 있는 막내 딸이 왔다.

병원 구내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후 아내를 한빛 요양병원에 귀원시키고 집에 오니 밤 9시가 넘었다.

응급실 진료비가 466,810원이 나왔다.

돈이 없으면 병원에 갈 수 없는 세상이다.





 아침 7시 30분경 테니스 코트 가는 길에 신호 대기중 차내에서 촬영한 장안문







 아침테니스를 마치고 담소하는 회원들



 삼일공고 코트로 42년째 운동을 하고 있다.



 아침 운동을 마친 한가한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나는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왕명을 어긴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군한 그 군사가 결국 이성계로 하여금 고려조를 쓰러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우게 한 원동력이 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는 태조 이성계의 아들 여덟 중에서도 가장 날쌔고 사나운 이방원이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을 거듭하고 드디어 태종으로 즉위한 사실도 용서하기 어려운 잔인무도한 짓이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종이 낳은 아들 넷 중에 세종이 있다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이성계도 이방원도 다 용서가 됩니다. 세종은 우리나라 역사에 뿐 아니라 장차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확신합니다. 왜? ‘한글’은 장차 세계인의 삶에 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의 이름은 일제하에 국민 학교에 들어가 ‘한글’을 배울 때 알았습니다. ‘훈민정음’이라는 낱말의 뜻도 모르면서 ‘한글’을 익혔습니다. 그 때에도 ‘조선어독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종도에 새로 큰 공항을 세울 때 그 이름을 ‘세종대왕 국제공항’으로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는데 인천 사람들이 끝까지 반대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세종은 ‘한글’만 창제하신 것이 아니라 정치, 국방, 과학, 행정에도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이 어른이 광화문 앞 광장에 저렇게 앉아계신 동안은 대한민국에 위기는 있어도 좌절은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못다 한 사랑을 위하여


무봉 김도성


어제보다 오늘

당신의 눈빛이 희미해

동자 속에 비친 내가 더더욱

작아져 보이니 어찌해야 하나


며칠째 기운이 떨어져

고깃국에 영양제 주사를 했는데

물기 없는 은행잎처럼

파리한 얼굴 내가 어찌해야 하나


오! 하나님 이 죄인에게 용기를

두 무릎을 꿇고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대고 귀기우려 소망의 음성을

듣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그동안 못다 한 사랑을 아내의 가슴에

차고 넘치도록 채울 때까지

햇살 퍼지는 봄 꽃길 함께 걷자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2017.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