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2. 2. 사진 일기(안복부 점심식사초대에 가다./꽃피는 산골 식당)

무봉 김도성 2017. 2. 2. 06:18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아침을 챙겨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두게임으로 몸을 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늦잠에 깨어난 손자 점심을 차려주었다.

오늘 12시 30분 그동안 고마운들 14명을 초대해 꽃피는 산골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초대 했다.

많은 테니스 회원들을 초대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고마웠다.

시간을 맞추어 오래만에 만나는 동호인들도 바가웠다.

송죽동 꽃피는 산골식당에서 15명이 모여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암투병중ㅇ니 박순회 회원이 많이 건강이 좋아져 반가웠다.

한방오리 전골로 점심시가를 마치고 오후 2시경 집으로 왔다.

아내가 처음처럼이라는 글자를 새겨 거실에 걸어달라고 오랜전 부터 부탁을 했다.

그래서 오후 내내 아내에게 바치는 헌시 처음처럼을 느티나무에 배자를 했다.


오후 4시경 안양평촌에 살고있는 두째 딸이 씽크대 교체 수리 관계로 업자를 만나려 집에 왔다.

씽크대 교체 시설비용이 200원이라 했다.

날씨도 춥고 마음이 편치 않은데 집수리를 하려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일단 2월 7일 씽크대만 교체하기로 업자와 계약을 했다.


저녁식사후 늦게 사과 불루베리 비타민을 포장해 아내를 만러 병원에 갔다.

그런데 아내가 요즘 며칠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운이 없어 보이고 걷는자세가 불안해 졌다.

여러날 감기에 시달리더니 식욕도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

내일 점심에 소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여 막내 딸과 함께 가보정에 가기로 외출을 신청했다.


두째 딸에게 도배와 전등교체 공사는 다음에 하기로 미루었다.

웬지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가고 힘들다.




아침 7시 15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아침 운동을 즐기는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화홍테니스 회원들



즐테하는 회원들



안복부 회원이 지난 한 해동안  감사하다는 뜻으로 테니스 동호인 몇분을 초대 했다.




한방오리 전골







15명이 초대 받아 점심을 먹었다.



꽃피는 산골 식당






아내에게 바치는 헌시를 서각하려 준비




2017/02/02(목) -이태백이 놀던 달- (3200)

 



중국 중경에서 장강(長江)에 배를 띄우고 10여일 흐르고 흘러 상해(上海)에서 육지에 오른 일이 있습니다. 일생일대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삼협(三峽)을 지나면서는 중국의 시선(詩仙)이라고 불리는 이태백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양인은 누구나 이태백을 사랑합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 우리가 어려서 부르던 동요에도 이태백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도 일본인도 중국인도 다 즐겨 암송하는 유명한 시가 ‘산중문답(山中問答)’입니다.

어찌하여 이런 깊은 산중에 사는가 내게 물으면
나 대답 않고 빙그레 웃고 마니 내 마음 한가해
복사꽃잎 떨어져 물 위에 흘러흘러 간 곳이 묘연하니
여기가 별천지라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니로구나

사람들이 묻는 말에 일일이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찡그린 얼굴로 대답을 안 하면 질문한 속인이 가만 안 있습니다. 그래서 빙그레 웃기만 하는 겁니다. 아마도 그 속인에게 이태백이 진심을 토로했으면 싸움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의 가슴에 묻어버린 대답은 틀림없이 “나 사람들 꼴 보기 싫어서 여기 사네”였을 겁니다. 속인들이 그 대답을 공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무봉 김도성


설레는 호기심에 첫선을 보던 처음처럼


시골 단칸방에서 어렵게 시작한 신혼처럼


하루해가 저무는 저녁에도 내일 아침처럼


나뭇가지에 파란 새순이 돋아나는 새봄처럼


다시 사랑을 처음처럼 시작하자 고백합니다.



2017. 2. 1.



--시작노트--


아내가 뇌경색으로 쓸어져 병원 생활한 것이

오늘로 3년이 되었다.

지금은 기울어진 피사 탑처럼 엉거주춤 걷지만

그만 한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감사한다.

가끔 주말에 외박 나와 단둘이 마주 볼 때면

어설픈 손짓으로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엷은 미소를 지으며


“여보! 우리 신혼처럼 다시 시작해요.”


“처음처럼” 네 글자


“나무에 새겨 거실 벽에 걸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