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 김도성 2017. 1. 17. 06:54

 

 

 

가끔은


무봉 김도성


양지 녘에 소꿉놀이하던

꽃순이 생각하는 늙은 아이


나 늙어 여기 있는데

생각 속에 꽃순이는

앵두꽃처럼 예뻤다


그래서 가끔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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