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4. 사진 일기(박병두회장 공무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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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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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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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들어서 가장 추운 겨울이 도리거라 방송에서 예보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다 보니 차가운 날 아무래도 운동을 삼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핑게 저핑게로 운동을 나가지 않으면 게을러 지겟다는 생각에 조금 늦게 코트에 나갔다.
주말이라 젊은 회원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을 즐겼다.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 졌다.
회원들이 테니스장 창고를 정리하는바람에 운동을 못하고 조금 있다가 집으로 왔다.
매해 겨울에 눈을 치우는 넉가래 값 10만원을 찬조 했다.
창고에 서각용 나무와 재료를 보관하고 있기에 찬조를 한 것이다.
오전에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후 2시경 서울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대한출판사 기념관에서 박병두 회장이 공무원문학상을 수상한다.
축하러 전철을 타고 안국역 1번 출구를 나와 행사장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지도를 보면서 묻고 물어 겨우 찾아 갔다.
날씨는 춥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길을 걷는 것이 편치 않았다.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 제공하는 저녁 식사후 수원에 9시경 도착했다.
오늘도 관화문 거리는 시위대로 거리가 통제되어 차량이 없고 2,300명
시위대가 피켓과 요란한 방송으로 거리를 걸었다.
수원 매향동 통닭집에서 박회장이 답레로 치맥을 주문했다.
나는 맥주 한 잔 후 미리 집으로 왔다.
2017. 1. 14. 17;00 서울 대한출판문화 기념관에서 박병두 회장 공무원문학상수상 시상식이 있었다.
축하하기위해 맹기호 부회장 신금자 부회장 서춘자 감사 이상정 사무국장 안연식 시인 김수기 회원
박병곤회원이 참석했다.
2017/01/14(토) -아직도 ‘동물’이면서- (3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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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동물이다”라는 말은 “나도 동물이다”라는 말일 뿐, 남들을 비하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나이가 90이 되었는데도 ‘동물적 자아’가 ‘정신적 자아’를 눌러 보려고 요동하는 나를 내가 비웃습니다. ‘짐승’은 내 안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겁니다. 내가 1946년 월남하여 구입한 첫 영어 서적이, 수첩보다도 작은 신약 성서(The New Testament) 한 권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서점 하나가 서울역 건너편 지금은 ‘대우 빌딩’이 서 있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서점의 이름과 그 책의 가격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나는 요 작은 성서를 포킷에 넣고 다니며 6.25를 겪었고, 9.28 수복으로 서울에 돌아왔다 중공군의 침략을 받고 ‘제 2국민병’에 소집되어 도보로 부산을 향해 행군을 하던 그 추운 겨울에도 주머니 속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왜 오늘 새벽에 그 생각을 하게 됐는가 하면, 내가 암기하는 첫 영어 성서 구절이 그 작은 책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O wretched man that I am! Who shall deliver me from the body of this death?”(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로마서 7:24) 사도 바울도 인생의 어느 때,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자신의 ‘동물적 자아’를 꾸짖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