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1. 5. 사진 일기(다래순무침, 심초 김어영 시인 만나다.)

무봉 김도성 2017. 1. 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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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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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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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ㅇ전 10시경 아파트 후문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다래순무침




심초 김어영 시인 만나 점심으로 코다리 정식을 대접 받고 꿀 한 병 선물 받았다.



2017/01/05(목) -우리는 무엇을 찾는가?- (3172)

 

나라 안팎에 뒤숭숭한 시간이 너무 길어서 우리는 이제 뭐가 뭔지 잘 모르게 되었습니다. 중동에서, 유럽에서, 날마다 터지는 테러의 진상을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벌어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그 진실이 무엇인지 좀 알만도 한데 날이 갈수록 더 복잡하고 더 혼란스러워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해 10월 25일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이 담화문 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비선’이 있음을 시인하였고 대통령이 감시를 소홀히 한 탓에 잘못된 일을 많이 저질러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요지였습니다.

그 때 국민은 그 동안 청와대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되풀이하면서 고집불통으로 국민과의 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던 그 근본적 원인이 우리가 모르는 그 ‘비선’에 있었다고 판단하고 ‘쾌도난마’의 기회가 왔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검도, 국회청문회도 시원하게 밝혀낸 것은 없고 다만 국가적 위기만 가중된 느낌입니다. 대통령 자신도 이제는 탄핵을 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만일에 거짓말을 한다면 대한민국은 조만간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반도가 김정은의 세상이 되면 우리는 다 죽어야 되겠지요?

최순실의 딸을 덴마크에 가서 잡아온다고 해서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드러날 것 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대통령 자신의 ‘양심고백’입니다. 최순실이 10년 징역을 살게 한다 해도 대통령의 그 ‘비선’은 그대로 있을 겁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집으로 가는 길


    무봉 김용복


    장맛비 내리던 초등학교 3학년 여름

    선생님은 칠판을 두드리며

    산수 풀이를 했지만

    아침에 건넜던 징검다리 개울이 깊어

    집으로 가는 길 걱정에

    창밖의 빗줄기만 바라보았지


    하지만 하굣길 아버지의 등이

    다리가 되었지


    목숨을 걸고 지하 갱구에서

    석탄을 캐고

    고층빌딩 건축현장에서

    손이 터지도록 철근을 깔고

    시장거리 노점에서

    비릿한 생선 빈 바구니를 이고

    집으로 가는 길

    거기에는 기다리는 가족이 있어

    우리에게 힘이 되었지


    아버지가 그랬듯이

    우리도 그 사랑 유산으로 남기고

    집으로,

    그 집으로 가고 있다.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