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2. 29. 사진 일기(첫눈이 내리다.)

무봉 김도성 2016. 12. 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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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첫 눈이 내렸다.

예전 같으면 테니스 코트 제설하려 나가야 하는데

며칠 운동도 나가지 않아 꾀가 나서 나가지 않았다.


10시경 수원 정조로 사거니 나무 목공소를 찾아 갔다.

탁상용 명패제작 자료 목재를 알아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느티나무 괴목 4개 제작 단가가 80만원이라했다.

몇 백년 자란 느티나무니 구하기 힘들어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나무를 다듬어 달라고 약속했다.

그동안 명함이 필요했다.

시청옆 바우명함 제작사를 찾아 갔다.

400매에 44,000원에 주문했다.

그리고 고색동 공구단지를 찾아 갔다.

필용한 벨트대패용 사포와 사포 그라인더날을 몇개 샀다.

그리고 곧바로 5시까지 수원 미술관 시와 전시장에 갔다.

전시회 개장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2016.12.29. 17:00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수원문인협회,  수원미술협회, 수원사진작가협회 주관으로

내외빈을 모신 가운데  제12회 수원예술인축제 전시 오픈닝을 가졌다.













































 


































2016/12/29(목) -재벌 총수들에게- (3165)

 

재벌의 총수들 아홉 명이 지난 5일, 13시간이나 계속된 ‘최순실 국정조사’장에 불려가 앉아 있었습니다. 나가지 않아도 국회가 강제로 출석하게 하기는 어려운데, 최순실을 비롯하여 우병우 등 직접 관련이 있는 자들은 이런 사유 저런 핑계로 그런 자리에 나오지 않았는데 재벌의 총수들은 준법정신이 강해서, 아니면, 겁이 많아서 아무 말 없이 그 부름에 응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재벌 총수들 중에는 머리가 허연 노인들도 있었습니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대개 젊은 국회의원들인데 속으로는 재벌의 해체를 갈망하는 사회주의적 신념이 강해서 그런지, 질문이 날카롭다 못해 매우 무례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으레 그러려니 믿고 있기 때문인지, 그런 질문에 반발하여, “당신이 뭔데 나에게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하는 거요”라며 대드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기야 대통령이 오라는 장소에 오라는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침내 문을 닫게 된 재벌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재벌들의 상습적 탈세가 재벌 총수들을 비겁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털어도 먼지도 안 난다”면 청와대건 국회건 두려워할 것이 무엇입니까? 탈세를 가능케 만들어준 자도 공직자였고, 탈세했다고 잡아가는 사람도 공직자였습니다.

이런 자리에 나와서 납세 액수를 자랑하며, “당신이 뭔데?”라며 호통칠 수 있는 당당한 기업총수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그 개울물은 이디쯤 흘러


    무봉 김용복


    댓돌에 소꿉 차려놓고

    신랑각시 하던 우리 순이

    시샘하여 소꿉 흩트리던

    철수는 어디에 있을까


    네 잎 클로버 밭에 누워

    아기 염소에 풀 뜯기던

    그 소년 여기 있는데

    그 염소는 어디 있을까


    인적 없는 산사 앞

    개울에 발 담그고

    얼굴 붉히던 순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순이 철이 구름 따라

    아기 염소는 바람 따라

    개울에 비친 그 얼굴

    물 따라 어디쯤 갔을까


    내 가슴에 그때 그 시절

    추억들이 그리운 지금

    등 뒤에서 밀어 대는

    세월에 어로ㄹ 갈 건가.


    2016.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