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2. 15. 사진 일기(잇몸치료)

무봉 김도성 2016. 12. 15. 06:39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2016/12/15(목) -정치가 부끄러운 까닭- (3151)

 

국민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오늘의 ‘정치’를 바라보면서 시민들이 한숨짓고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친박’과 ‘비박’의 살벌한 결전의 장을 마치 박근혜의 시체를 놓고 “누가 죽였어?”라며 서로 삿대질하는 것 같아, 보기에도 민망합니다. 박근혜는 스스로 정치적 자살을 한 것이지, 살인자가 따로 없습니다.

‘비박’과 ‘친박’이 껴안고 통곡해야 마땅한 이때에 서로 물고 뜯는 꼴을 보기가 정말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미워하는 사람들끼리라면 박근혜의 몸이 성하던 때 한 판 붙었어야 했을 것을! 초상난 집에 불을 지르면 그게 어디 사람으로서 할 짓입니까?

야당은 야당대로 추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오늘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 중에 누굴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냐 하는 일종의 당쟁을 일삼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떤 정치 집단은 반기문이 금의환향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직 이 나라의 유권자인 국민만이 의젓하게 자중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까불어도 엿장수 마음대로는 안 된다.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까지 싸우고 또 싸워라. 우리는 새 지도자를 이미 마련하였으니 마음대로 싸워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열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분만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뿐입니다. 국민 여러분, 건강을 잃지 마시라.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어머니의 사랑 (부제/빨래) 김용복 열어 논 창틈으로 들리는 빗소리에 베란다 서성이며 창밖을 바라보니 가로등 불빛 아래에 물방울이 튀긴다 무심코 들여다본 세탁기 속 안에는 손자의 속옷 팬티 막내딸 브래지어 빨래가 서로 뒤엉켜 재미있게 보였다 손자의 팬티 속에 막내딸 브래지어 딸년의 양팔 옷이 아버지 가슴으로 눈으로 민망스러운 볼거리를 즐기며 흐뭇한 구경거리 보느라 꾸벅꾸벅 깜박 잠 꿈속에서 고향을 바라보네 안방의 화장대 앞에 어머니의 얼굴이 엄마가 아버지와 다툰 날 방망이로 아버지 속옷들은 죽도록 두들겼지 하지만 장에 가시면 귀한 선물 바랬어 엄마가 아버지의 선물이 궁금하여 머리에 동백기름 반들반들 바르고 언덕을 바라보시며 목덜미가 빠졌지 어둠이 먹물처럼 번지는 늦은 밤에 지게가 땅을 찍는 쿵하는 소리 듣고 엄니는 저녁밥상을 챙겨 들고 방으로 웃으며 나오시는 어머니 밥상 위에 은비녀 반짝반짝 크림이 번쩍번쩍 밥 상든 엄니 엉덩이 씰룩씰룩 흔든다 초저녁 밤바람에 보리밭 출렁이고 밤나무 가지에서 부엉이 슬피 울 때 안방의 석유 등잔불 후후 불어 꺼지고 이불이 들썩들썩 문풍지 우는 소리 낮에는 어머니가 속옷을 방망이로 밤에는 방망이질로 아버지가 혼낸다 얼마 후 아버지가 “이봐요 *워떳태유” 엄니는 퉁명하게 한 참 후 “언제 헌겨” 오늘도 우리 아빠는 불발탄을 쏘았다 안마당 우물에서 뒷물을 끝내시고 아버지 속옷들을 손으로 조물조물 다음날 아버지 상에 굴비 구워 올렸다 한평생 살다 보면 서로가 싸워가며 빨래를 방망이로 두들겨 화를 풀고 오해를 풀어가면서 백년해로 쌓는다. 2016. 10. 23. * 어떻습니까?(충청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