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1. 16. 사진 일기(수이테 모임)

무봉 김도성 2016. 11. 16. 06:05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매주 수요일 만나 테니스를 하는 모임이 있는 날이다.

수원 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테니스 좋아하는 노인들의 모임으로

수원이순테니스 클럽으로 약칭 수이테라 한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는 길에 아내 병원에 들렸다.

어제 서울 남산 문학관에서 얻어 온 떡을 찌고 묵은지 볶음 사과 불루베리를 포장하고

평촌에 살고 있는 두째 딸이 병원에 오기에 내가 담근 깍두기와 볶음멸치를 포장해 갔다.

그런데 아내가 무좀으로 발톱에 염증이 생겨 고생을 하고 있었다.

주사 맞고 약을 발라 소독했기에 조금 덜하다고 했으나 왜 무종까지 있어

고생을 하고 있을 까 걱정이 되었다.

새벽 6시에 운동 나온 회원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도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두 셑 경기를 했다.

그리고 현판 마무리 라카 칠을 끈냈다.

10시경 또 수이테 회원들과 운동하려고 만석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11명이 참석하여 열심히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치고 땀에 젖은 몸 샤워를 했다.

회원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몇 잔 했다.

오후 3시경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이 택배로 왔다.





2016. 11. 08.- 12. 원주한지테마파크 전시실에서 제11회 한반도 미술 대전이 열렸다. 초대작가로 서각작품 하나 출픔했다.


미술대전 도록



전시기간과 장소



도록 내용



출품 서각 작품



작품 해설



遺芳百世(유방백세)

독립운동가 유골을 국내로 봉환하는 일이 효창공원에서 있었는데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안중근 의사 묘 앞 제단에 김 구 선생님의 친필 휘호로 遺芳百世(유방백세)가 돌에 새겨짐.



유방백세는 향기가 백 세대에 걸쳐 흐른다는 뜻으로, 꽃다운 이름이나 훌륭한 공적이 후세에 길이 전함을 비유하는 말.

원래는 流芳百世 遺臭萬年(유방백세 유취만년)에서 온 말인데 민족 유산이 될 묘역이기에 흐를 流 대신 남길 遺 로 쓴 것 같음

이 서각작품은 3인의 작품이다.

무인년 겨울에 수유리 도정이 운영하는 신일서예 실에서 동양화가 태봉 최창길 국전 심사위원께서 난을 그리고 서예가 도정 권상호 국전 심사위원께서 글을 쓴 것을 서각 초대작가 무봉 김용복(도성)이 새긴 작품이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화홍테니스 회원들 운동하는 광경



 수원화성 동북포루



서각 작품 마무리 뒷면



만석테니스 코트



 수이테 회원들 테니스 경기 장면/만석코트



 오후 3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6/11/16(수) -내 이름으로?- (3122)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글들 중에는 '김동길'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는 작자들이 적지 않다고 나에게 귀띔해주는 가까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그런 글들을 인터넷에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읽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감정이 상해본 적도 없습니다.

동명이인이 몇 사람 있기는 합니다. 내가 청년이던 시절에 동대문에 '김동길 산부인과'가 있어서, 언제 의사 면허를 따고 산부인과 병원을 차렸느냐고 놀리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LA 올림픽에 국가 대표선수로 나갔던 김동길이라는 권투 선수가 있었는데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예선에서 탈락돼 나도 억울하게 느꼈습니다. 대전에서 인쇄소 사장을 하는 김동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김동길이라는 이름으로 돼먹지 않은 글을 올리는 김동길은 내가 전혀 모르는 김동길입니다.

남의 이름으로, 서툴고 무식하고 무례한 말을 서슴지 않는 인간들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잘못된 사회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법으로 이를 제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런 글들을 읽고 내 이름 석 자 때문에 민망해 하는 이들에게 내가 사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와서 이름을 바꿀 수도 없고!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작은 것 하나에도 사랑이/무봉 아내 보러 병실에 들어서면 노란 은행잎들이 시선을 모아 바라보는 커다란 눈망울에서 무엇인가 그리워 애태우는 모습 갈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같다. *겨릅대처럼 가냘픈 손을 내밀며 당신 왔구려! 내 은행잎의 미소에 다른 잎들도 햇살에 번쩍이며 호수에 비친 얼굴로 너울거린다. 여보!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아요. 작은 것 하나에도 사랑이 느껴져 병원 문턱이 닳아 낮아진다. 2016. 4. 22. *겨릅대 : 껍질을 벗긴 삼의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