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8.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학병원 정기진료, 설탕없이 깍두기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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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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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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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가을 비가 내렸다.
오늘 아내를 데리고 아주대학병원 정기검진 관계로 아침 7시 아주대학 병원에 갔다.
아내 공복 상태에서 채혈 후 8시경 병원 구내식당에서 아내와 아침 식사를 했다.
11시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동사무소에 들러 아내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했다.
그리고 나드리 칼국수 식당에서 점심 식사후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새벽부터 운전하며 병원에 다닌것이 피곤했다.
상해에 있는 큰 딸이 내일 한국에 출장 나오면 하루밤 자고 간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아내 외박을 신청했다.
오후 내내 깍두기를 담았다.
아내가 당이 있어 설탕은 하나도 넣지 않고 서과 배 양파를 믹서에 갈아 단맛을 냈다.
오후 5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깍두기 무우 7개 5천원
깍두기 무우 썰기
양파 믹서에 갈기
사과 믹서에 갈기
찹쌀풀 쑤기
생강
배하나 사과하나
믹서에 갈기
사과 배 양파즙
설탕은 하나도 넣지 않고 양파와 사과 배로만 단맛을 냈다.
2016/10/28(금) -차창 밖에 가을비가- (3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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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수옥이의 외동딸이 이지순입니다. 엄마는 아침마다 조그마한 차로 이 딸을 서대문에 있는 딸의 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 Autumn Leaves > |
삶의 목적지
김용복
안방에 딸가닥 장롱이 있다
신혼 초 셋방이 좁아
장롱은 가져오지 못하고
철가방에 옷만 챙겨 시집왔다
몇 년 후 큰집 장만할 때
돈 좀 주고 느티나무
딸가닥 장롱을 샀다
40년은 족히 넘었다
화목으로 없어졌을
느티나무가 장인의 손에 의해
장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방 주인이 잠시 떠나 있어
매일 만져주고 닦아 주던
사랑도 받지 못한다
가끔 풍뎅이 한 마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아내의 손때 묻은 곳에 머뭇거린다
앞으로 고가구점이나
민속박물관에 옮겨지면 다행이나
분리수거장에 버려지면
화장되어 재가 되겠지
삶의 최종 목적지는
서서히 각자에게 다르게
다가오는 죽음이다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