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0. 11. 사진 일기(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 붕어 매운탕 끓이다.)

무봉 김도성 2016. 10.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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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아내 송원교회 친구 남편이 월척 참붕어 살아있는 싱싱한 것으로 10마리를 가져왔다.

그대로 두면 붕어 죽어 상할 것 같아 저녁에 손질을 했다.

그래서 비늘치고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해 1차로 맹물과 소주를 부어 끓여 버렸다.

그리고 물을 새로 부어 붕어 뼈가 무르도록 장시간 끓였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 9시 30분 부터 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연속하여 두 게임 경기후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 입고 경기대학교에 갔다.

1시경 수강을 마친후 수강생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식사후 집으로 오는 길에 조원 시장에 들러 매운탕 재료를 샀다.

대파 1단 깨순 1봉지 미나리 1봉지 여린배추 무우반개 청양고추 홍고추 호박 1개를 샀다.

집에 오자마자 야채를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썰었다.

남은 야채를 버릴수가 없어 모두 매운탕에 넣어야 하기에 양이 꽤 많았다.

찜통 전골 냄비에 어제 저녁 늦도록 고아 놓은 붕어의 살과 가시와 뼈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았다.

붕어 10마리 양도 꽤 많은 데다 뼈채 갈넣고 두시간 동안 폭 끓였다.

여기에 각종 야채를 넣고 된장 고추라구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간을 싱겁게해 

양이 많아 두개의 냄비에 나누어 끓였다.

내 입맛에는 맛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입에는 어떠 할지 모르겠다.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먹을때마다 끓여 먹으면 몸보신으로 좋을 것 같다.

30명분은 넉넉히 될 것 같다.




1차로 비늘 치고 내장 제거에 맹물 붓고 끓여 물만 버렸다. 소주 반병 넣고 끓여 비린내 제거



2차 깨끗한 물을 붓고 장시간 뼈가 무르도록 끓였다.

붕어가 월척 10마리라 양도 많았다.

붕어를 밐서기에 넣고 모두 뼈가 부서지도록 곱게 갈았다.

그리고 양념하지 않고 뽀얀 곰국을 3차로 장시간 끓였다.


된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 후추 미나리 깻잎 대파 배추 무우 호박 미나리 홍고추 청양고추 넣고 푹 끓였다. 소금으로 싱겁게 간을 했다.



내입맛에는 일품이다.



붕어 비늘 내장만 빼고 뼈채 믹서에 갈아  푹고았으니 영양은 만점 일께다.



고기양이 많아 두개의 냄비에 끓였다.



아침 시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하홍 테니스 동호인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경기대 시창작반 수강장면



수강장면



오늘 점심은 김동찬 교수님이 내셨다.





2016/10/11(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사람- (3086)

 

이튿날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

율법은 모세로 말리 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 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한복음 1:17~18)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눈은 감은 채 오늘도 묵상에 잠겼습니다. 새벽 4시가 되기 전입니다. 묵상 중에 이 한 마디가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 이 한 마디가 내 마음에 헤아릴 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요한복음’의 이 대목을 수백 번, 수천 번 읽었겠지만 오늘 새벽에 느낀 그 큰 기쁨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말한 사람 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알아 본 최초의 인간이었습니다. 자기 한 사람의 죄도 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 아닙니까? 그런데 억조창생의 모든 죄를 홀로 지고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자신’일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은 그래서 인류 역사의 진리의 최고봉에 맨 먼저 오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만 가지고 그런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그런 기적을 가능케 한다고 나는 믿습니다. 인생에는 수수께끼 같은 일이 한 번 또는 두 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를 극력 반대하던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라고 한 그 고백의 참 뜻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다.

사람은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떤 고귀한 진리를 체험했을 때, “언제 죽어도 한이 없겠다‘는 엄청난 감격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찬송가 434)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가끔은 이런 생각에


    무봉


    무엇인가 허전한 꿈으로

    깨어 보니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모두가 잠이든 깊은 여명의 아침


    전등불 빛으로 밝혀진 방 풍경은

    어제나 다름이 없다

    가슴속을 크게 도려내 버린

    둥근 박속처럼 허허한 마음


    순간 바람을 타고 벼랑으로 떨어진

    작고 좁다란 골목과 숲을 지나

    갉아 먹고 남은 조각달과

    새벽달이 잡아먹고 남은

    몇 개의 샛별이 동편에서 영롱하다


    어느 해 여름인가 밤이 가는 줄 모르고

    머리 어깨에 이슬 옷을 입고

    묘석에 누워 별을 헤아리다

    늙은 거미와 혼숙을 했었지


    2016.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