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0. 6. 사진일기

무봉 김도성 2016. 10. 6. 06:33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요즘 서각현판 제작에 무리한 탓일까 몸이 무거움을 느낀다.

이른 아침 오늘은 식사대신 옥수수 한자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모두들 반갑게 인사로 환영했다.

15명 정도 참석했는데 반바지 차림이 5명중 나도 포함 되었다.

이제는 반바지 대신 긴바지를 입어야 겠다.

환절기 잘못되어 감기라도 들면 큰 일이다.

젊은 테니스 동호인들과 어울려 두셑 경기를 했다.

땀으로 젖은 몸 샤워후 남은 5명의 회원과 황태 해장을 먹으러 갔다.

오래만에 해장을 함께 했다.

난 늘 아침을 먹고 운동을 나가기에 해장을 할 기회가 없었다.

해장을 마치고 다시 테니스 코트에 들려 서각작품에 라카 칠을 입혔다.

집에 오면서 종로문협 연회비를 송금했다.

가능한 활동하는 문학회를 줄여야 하는데 또 하나 늘렸다.

내가 세상에 떠나고 없을때 글이라도 남겨 읽혀 지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집에서 잡시 휴식후 아내에게 가져갈 과일 옥수수 열무김치 불루베리를 포장했다.

11시경 아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입원한 병원 근처 찻길건너 내고병우너에 독감예방 주사 맞으러 혼자 걸어 왔다는 것이다.

아무 도움도 없이 혼자 신호등을 건너 병원에 왔다고 했다.

걱정은 되었지만 아내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사 맞고 조심해서 잘 가라했다.

힘든 나에게 일손 하나라도 덜어 주고 싶어 혼자 주사 맞으러 왔다고 강조하는 아내 말이 측은 했다.

오후 4시경 아내과일과 찬을 들고 병원에 갔다.

강원도 처가에서 보내준 옥수수와 삶은 호박 고구마를 맛있게 먹었다.

병원을 나와 집으로 오는 길 삼겹살 한 근 사들고 집으로 와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

남은 옥수수 20자루를 1시간 넘도로 삶았다.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운동을 마치고 떠난 테니스 코트에서 몇 회원이 연습중이다.



파란가을 하늘아래 테니스 코트 정경이 아름답다.



수원화성 동북포루



차잔받침에 서각작품을 만들었다./고무나무



오동나무 갈도마






2016/10/06(목) -단식은 왜 하는가?- (3081)

 

지난 주 수요일 저녁에 TV의 한 프로에 출연했더니 앵커가, 새누리당의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다고 알려주기에 내 첫 반응은, “그 사람이 속이 안 좋아서 단식을 시작했느냐?”고 한 마디 하였습니다. 나는 그가 단식을 시작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고 왜 단식을 하는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런 엉뚱한 반응을 한 것이었습니다.

단식은 위장병 치료나 체중 감소에 특효가 있는 처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과식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비만이 매우 무서운 건강의 적이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있어서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는 일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 단식하는 것도 여러 모로 보람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인도의 성자라고 인도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양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존경해 마지않던 마하트마 간디는 정치적 광신자인 힌두교도의 총탄을 맞고 졸지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피살되었다는 속보 전단이 1948년 그 날 서울역사 벽에도 나붙어 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는 무저항‧비폭력의 원칙을 고수하며 인도인의 계몽과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가운데 인도를 식민지로 삼고 핍박하는 영국 지도층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생전에 그를 가장 괴롭힌 것은 힌두교도와 무슬렘교도의 대립과 반목과 분쟁이었습니다. 급기야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은 불가피하게 되었고, 그는 오히려 인도의 힌두교도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였고 힌두교도들의 의견도 한결같지 않아 서로 싸우면 간디는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너희들이 화해하지 않으면 나는 계속 단식할 것이니 그리 알아라!” - 그래서 그들은 분쟁을 끝냈습니다.

오늘 인도의 간디 같은 지도자가 대한민국에 한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줄을 뻔히 알면서도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는 어쩌자고 혼자서 기약 없는 단식에 돌입하였습니까?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여당의 국회의원들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당대표 단식하는 자리에 가서 위문은 하라. 그러나 함께 단식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고 귀뜸해주었습니다.

이 대표가 7일 동안만 단식하고 그 단식을 중단하였고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되었다는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외유길에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7일 단식으로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7일간 세끼 식대입니까? 단식 중단하고 링거 주사 맞으면 아낀 돈 다 거기 들어갑니다. 남는 것이 없습니다.

간디에게 뭘 좀 배워가지고 ‘무저항‧비폭력’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정도라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서울대공원 화단의 꽃/2016.8.9.



   나의 來日의 意味


                     무봉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돌아보면 언제가

화려한 삶의 절정 이었을까


해풍에 시달린

동백이 붉은 동백꽃을

하늘에 내밀던

그 때가


실록이 우거진 나무들이

폭염으로 달궈져

붉은 낙엽으로 태우는

가을이


동백꽃이나

나무들은 언제가

화려한 절정이라 할까


내게 묻는다면

지난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지금의 삶이 절정이라고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