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8. 10. 사진 일기(수이테 모임)

무봉 김도성 2016. 8. 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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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석공원테니스 코트에서 매주 수요일 모여 테니스하는 수이테 모임의 날이다.

어제의 열기가 이른 아침인데도 남아 있어 무더운 날이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동호인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정겨움속에 오늘 아침 을 열었다.

두셑 경기로 온몸을 땀으로 적셨다.

아직 체력이 딸린다는 경험을 해 보지 않아 감사한다.

어쩌면 지금의 내가 내인생의 최고의 절정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강면 수이테 총무가 수박 1통 사오라며 돈을 주었다.

9시 30분부터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운동하는 수이테 회원들이 먹을 수박이다.

9시 30분경 만석공원에 도착헀다.

35도가 넘는 폭염을 이기며 케미컬 코트의 열기가 온몸을 덥혔다.

타이트한 경기를 연속하여 두셑경기를 했다.

모두들 3,40년의 구력에 상대의 장단점을 알기에 경기의 승부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한셑 경기가 적어도 50분정도 쉬지않고 50분정도 뛰어야 한다.

70대들의 체력치고 대단한 힘들을 과시 한다.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아 중간에 그만둔 동호인들도 많다.

오늘 새벽 7시부터 낮 12시까지 35도의 폭염을 이기며 4셑경기를 한 셈이다.

운동중간 휴식시간에 냉수박을 나누어 먹으며 담소하는 즐거움도 우리들에게는 오늘의 절정이다.


12시 30분경 이수냉면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개업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소문이 나서 줄을 서야 했다.

냉면 두그릇에 고기만두 6개 1접시에 16.000원 냉면 양도 넉넉하게 준다.

서울 종로 유명한 함흥냉면집 냉면 맛에 떨어지지 않는다.

냉면을 먹으면 오늘도 또 소맥 몇 잔을 마셨다.

절주를 해야 하는데 가끔 반주가 생각이 난다.


점심식사하며 병원에 있는 아내 생각에 만두 1만원어치 포장을 했다.

오후 4시경 수박과 사과를 포장하고 만두를 들고 아내 병원에 갔다.

갑자기 나타난 나를 보고 아내가 반겼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아내를 바라보는 가슴이 아프다.


병원을 나와 서각작품에 필요한 원고 확대 복사를 위해 수원 시청 근방 복사집에 갔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서각작품을 시작해야겠다.


세상 만물에는 모두 절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도 심지어 무생물도 절정이 있다.

공장에서 생산된 냉장고가 매장이 있는 것보다 새로 이사한 집으로 팔려가는 것도

이왕이면 신혼부부집으로 팔려가 냉장고안에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며 맛있는 음식으로

채운다면 냉장고에게는 보람있는 절정일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최고의 절정이 있다.

내게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젊은 친구가 있어 지금이 더욱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최고의 절정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테니스 동호인 신이희 장로님이 부탁한 현판 글씨 복사



내가 잘 알고 지내는 도정에 부탁하여 금일봉 주고 글씨를 받았다.



마음에 들도록 역작을 만드렁야 한다.



수원에 살다가 8월 19일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한단다.



문패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화홍테니스 조기회원들



새벽 6시부터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38동의 폭염에도 운동을 즐기는 수이테 회원들



만석공원 케미컬 테니스 코트



폭염 주의보가 내려 졌으나



냉수박으로 갈증을 풀고



폭염보다 즐거움이 우리를 뛰게한다.



폭염을 이기고 타이트한 경기를 하기로 다짐했다.



접전경기로 5:5 셑 스코어로 무승부를 했다.

우린 이런경우 공동 우승이라 자축한다.



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면서



운동후 시우너한 맥주로 반주를



고기만두와 냉면으로 점심을



운동후 점심을 나누는 시간만큼 행복한 날 도 없다.



식성껏 비냉



시원한 물냉




2016/08/10(수) -검소하게 그리고 고상하게- (3024)

 

이 말은 내가 생각해낸 말이 아니고 유명한 영국 시인 William Wordsworth(1770-1850)가 ‘London, 1802’라는 시를 읊으면서 “Plain living and high thinking are no more”라고 탄식하였습니다. 그 말 한 마디가 하도 좋아서 우리말로 내가 옮기기를, “생활은 검소하게, 생각은 고상하게”라고 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라고 권합니다.

사치스럽고 호화스럽게 사람들이 살게 하려고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적인 편견을 버리고 자본주의를 서구사회가 받아들이도록 노력한 John Calvin(1509-1564)은 “열심히 벌어라. 그러나 너 자신이 호화스럽게 살면 안 된다.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 그의 생각과 믿음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어보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 자신과 가족들이 호화판으로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황금의 노예가 되는 것이라면 칭찬할 근거는 없습니다. 호화스럽게 사는 일이 결코 칭찬할 일이 못 되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6세기,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두드러진 사상가로 알려진 노자(老子)의 삼보(三寶)가 있습니다. ‘삼보’를 세 가지의 소중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첫째가 자비심(사랑)입니다. 둘째가 근검절약입니다. 셋째가 불감위천하선(不敢爲天下先) -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자면 “잘난 척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다” “내가 제일이다” - 그런 부질없는 생각은 버리라는 것입니다.

노자 같은 어른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누구나 귀담아 들어야죠. ‘소비가 미덕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큰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비가 미덕’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제품이 빠른 시일 내에 많이 팔려야 큰돈을 벌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야 일가가 호화찬란하게 사치를 누리며 살 수 있겠지요. 그러나 어느 한 집의 ‘사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희생되는 가난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죠.

생각이 고상한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생활은 검소하게, 생각은 고상하게”하며 사는 이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느끼면 움직여야 한다


그 자리에서는 마음이 움직인다.

무언가를 할 것 같고 반드시 해낼 것

같다는 생각에 온몸이 전율한다. 이렇게

마음만 움직이고 정작 중요한 몸이 따라가지

않는 것, 그것이 '감동내성'이다.

느끼면 움직여야 하는데,

느끼고도 움직이지

않는다.

- 김상경의《절대영감》중에서 -






              서울대공원 화단의 꽃/2016.8.9.



   나의 來日의 意味


                     무봉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돌아보면 언제가

화려한 삶의 절정 이었을까


해풍에 시달린

동백이 붉은 동백꽃을

하늘에 내밀던

그 때가


실록이 우거진 나무들이

폭염으로 달궈져

붉은 낙엽으로 태우는

가을이


동백꽃이나

나무들은 언제가

화려한 절정이라 할까


내게 묻는다면

지난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지금의 삶이 절정이라고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