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30. 사진 일기(큰딸 손자 상해에서 오다. 아내 외박. 가족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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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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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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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내렸는지 아스팔트가 젖었다.
운동을 포기하고 있는데 운동나오라는 메시지가 왔다.
늦은 아침을 먹고 운동장에 나가려 현관을 나서는데 비가 내려 도루 올라 왔다.
3일째 운동을 제대로 못하여 몸이 무거웠다.
오전 내내 집에서 지냈다.
오전에 소나기가 한줄기 세차게 내렸다.
그래도 습한 공기가 무덥게 했다.
막내 딸이 오전 11시 아내를 외박시켜 막내 딸 집근처에서 콩국수를 먹었단다.
나는 혼자 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 1시경 아내와 막내 딸이 집에 왔다.
그리고 3시경 큰 딸이 고2 손자와 함께 중국 상해에서 공항 버스로 도착하여 마중해 왔다.
기가 자강 걱정했던 고2 손자가 175센티로 키가 좀 컸다.
오늘 저녁 6시 딸 사위 식구들 모두 저녁 회식을 하자고 했다.
중국 상해에있는 큰 사위 큰 손자만 빠지고 11명 모두 모여 저녁은 내가 샀다.
1- 2년 사이 손자들이 많이 커서 이제는 장사들이 되었다.
1일에는 함께 살던 두째 딸도 큰 딸 학교 문제로 안양 평촌으로 이사를 떠난다.
아내가 아프기전에는 세 딸 모두 한 아파트단지에 살았는데 이제는 우리 부부만 남게 되었다.
삶이란 그런거 자식들은 자식들 삶이 있으니 어찌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앞으로 삶이 얼마나 길어 질지 모르나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며 모두 빈마음으로 받아 들이기로 했다.
저녁식사후 집으로 모였던 모든 식구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우리 부부만이 덜렁 밤을 맞이 한다.
수원 문협 박병두 회장이 포토 경기에 나의 시를 소개 했다.
아침 7시경 비에 젖은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저녁 회식으로 가족모임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상해에서 고2 손자를 위해 전가족을 불러 회식을 했다.
과천외고 손녀가 많이 예뻐졌다.
막내딸 사위 손자
전가족이 모여 식사하니 아내가 좋아 했다.
큰 사위 대학생 큰 손자만 빠지고 11명이 가족 사진을 찍었다.
언제 다시 가족 사진을 찍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허전했다.
손자 손녀들이 귀엽다.
저녁식사후 집에 모여 과일 파티를 했다.
◆2016/07/30(토) -대한민국의 ‘존재의 이유’- (3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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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에 <존재의 이유>라는 철학적 상호를 가진 대중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철학하는 사람들은 별로 가지 않고 이 동네 공사판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주로 가는 음식점인데 밥이나 국은 푸짐하게 주고 음식 값은 가장 저렴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오늘 눈앞에 펼쳐진 광경 삶의 현장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긴장하게 만듭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긴장감으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하지만 여행객은 오늘이 중요합니다. 오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누리고 음미하고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여행객에게는 모든 장면이 소중하고 놓치기 아까운 순간입니다. - 최병락의《부족함》중에서 - |
늙지 않는 바다여
무봉
설렘의 진동을 느껴 본 것이
언제였던가
눈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는데
몸에 진동이 없음이
그래도 먼발치에서
젊음을 바라보는 가슴에는
미풍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유혹의 손짓이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명작을 감상하듯
가면을 쓴 무표정한 얼굴로
마음으로만
그녀를 안아 봅니다
만조에 출렁이는
힘이 넘치는 파도를 보며
만년의 젊음이어
늙지 않는 바다여
2016.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