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7. 27. 사진 일기(수이테 모임)

무봉 김도성 2016. 7. 2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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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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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며칠 폭염으로 달궈진 열기 때문일까 밤낯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날씨가 더워 밤을 챙겨 먹는 일도 고역이다.

대충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무더운데도 많은 회원들이 테니스를 즐겼다.

한 경기를 마치고 수이테 모임장소인 만석공원 테니스 코트로 갔다.

9시 30분부터 12명이 참석해 12시까지 운동을 했다.

이곳 코트에서 타이트한 경기 한 경기를 했다.

아침에 몸풀기 준비운동 없이 게임을 한 것이 고관절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별 일이 없어야 할 터인데 걱정이다.

그래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운동은 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 후 오늘은 중복이라 몸보신으로 생오리 로스구이를 먹었다.


두째딸이 사위와 함께 아내병원에 다녀 갔다고 했다.

어느새 저녁때가 되었다.

밥도하기 싫어 조아돈스 도시락 생선가스 8천원 주고 주무했다.

저녁으로 절반 먹고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냉장 보관했다.

댐쟁이 문학 회장이 보낸 자두 택배가 왔다.

맛이 있었다.

일일이 챙겨 주니 고마웠다.

내일 수원 아주대학에 문병 오는데 점심 식사나 대접 해야 겠다.


저녁 식사후 아내에 줄 과일과 불루베리가 떨어져 홈풀에 다녀 왔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물증


              무봉


내 까만 손톱을 본 여인이

다쳤나 봐요

..............


망치질 하다가요


아닌데요.

사랑의 흔적이에요


넷?

사랑의 흔적이라니요


까만 머리 하얗게

물들여 주다가

    2016. 7. 27.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화홍테니스 조기회원들



삼일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만석공원 테니스 코트



테니스를 즐기는 수이테 회원들



케미컬 테니스 코트



생오리구이



오늘 중복날 몸보신으로 오리구이를 먹었다.



오전 운동으로 땀 흘리고 점심 식사하는 장면



막내 김순기 회원이 나가자로 건배사를 했다.





2016/07/27(수) -노인에게도 노래가 있다- (3010)

 

“노래야 젊은 사람들이 부르는 것이지, 늙은이가 무슨 노래를 부르겠느냐?”고 고개를 흔들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르는 소리. 늙어서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젊어서 부르던 노래지만 그 중에는 늙어서 부를 수 있는, 늙어서 부르고 싶은 노래가 따로 있습니다.

내 친구들 중에는 ‘오 나의 태양’이나 ‘별이 빛나는 밤에’같은 명곡들을 원어로 불러제끼는 아마추어 오페라 가수들이 더러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젊어서 익힌 유행가나 가요나 가곡이나 동요를 곧잘 부르는 노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인은 ‘노래 잃은 뻐꾹새’로, 낙이니 찍힐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고복수가 부르는 ‘타향살이’를 좋아합니다.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 여 년에 청춘만 늙고

이 노래는 4절까지 있는데 2절까지 부르면 벌써 박수 치는 자가 있습니다. ‘가수’에게 크게 실례가 되는 일이죠. 교향악단의 연주를 듣다가 아직도 그 곡목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는 척 하고 박수치는 성급한 ‘애호가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그렇게 하면 ‘가수’에게도 실례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내가 노년에 즐겨 부르는 노래는 Stephen Foster(1826-1864)의 ‘My old Kentucky Home’(1853), ‘Old Black Joe’(1860) 등입니다. New York의 어느 허술한 거리의 허술한 Cafe에 Foster가 자주 찾아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내가 좋아하는 미국 노래는 ‘Home on the Range’나 ‘Red River Valley’같은 것인데, 젊어서 이런 노래들을 익혀 두었기에 이 나이에도 혼자 부르며 즐길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또 있느냐?”고 물으면 서슴지 않고 이 노래를 읊어보겠습니다.

When I grow too old to dream,
I'll have you to remember;
When I grow too old to dream,
Your love will live in my heart

So kiss me my sweet,
And so let us part;
And when I grow too old to dream,
Your kiss will live in my heart.

아, 나의 젊은 날의 꿈이여, 사라진 그 옛날의 꿈이여!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호수에 가는 이유


호수에 비친

고요한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호수에 간다.

우리가 잔잔하지 못할 때 호수에 가지 않는다.

인간이 지닌 의무는 단 한 마디의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스스로

완전한 몸이 되는 것.

- 헨리 소로우의《소로우의 일기》중에서 -





  시들지 않는 꽃


                          무봉  김 용 복


비가와도 눈이 와도 피는 꽃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아름다이 향기나는 꽃

당신은 내 가슴 속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림 유복례 作 / 사랑




무봉 김용복  육필원고


-시작 노-트 -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라는 예술한마당 큰 잔치가 열립니다.

2016. 8. 16.- 8. 28. 까지 13일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유명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있습니다.

이에

수원 문협회원들에게 우리나라 유명화가들의 전시작품을 배정 받아

그림을 보고 시를 자작한 후 육피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유복례 선생님의 "사랑"이라는 작품을 받고

"시들지 않는 꽃" 제목으로 졸시를 쓰고

그동안 굳어진 손으로 50년만에 붓을 잡고 부끄러운 육필을 써 보았습니다.



내 사랑 아내는 시들지 않는 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