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7. 23. 사진 일기(수리산 산행)

무봉 김도성 2016. 7. 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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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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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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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수리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른 아침 밥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아침부터 열대아 현상으로 푹푹 찌는 날이다.

한경기를 마치고 9시경으 집으로 왔다.

안산에 살고 있는 박병달 고향 친구와 만나 산행하기로 했다.

친구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아내가 병원에 있는 처지로 나와 같은 입장이다.

배낭에 등산에 필요한 몇 가지 물건을 챙겨 11시 수리산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장소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했다.

5,6년 만에 오르는 산행이다.

쓰지 않던 근육과 높은 각도의 산을 오르니 숨이 찼다.

오후 4시까지 산행을 마치고 산본에서 식사후 헤어 졌다.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 잠이 들었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화홍테니스 회원들



 수원화성동북포루




2016/07/23(토) -국민 투표를 다시 해 보면- (3006)

 

영국은 EU에 남을 건가 떠날 건가라는 간단한 질문을 가지고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결국 EU를 떠나기로 결정이 되어 Brexit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영국은 EU를 떠난다”라는 뜻입니다. 보수당의 수상이던 Cameron이 사퇴하고 그 자리에는 Margaret Thatcher 이후 26년 만에 여성 정치인이 올라앉아 조각을 끝내고 수상으로서의 직책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수상 자리에 앉은 Theresa May 자신은 ‘잔류’를 주장했지만 새 내각의 외무장관에는 Brexit의 주모자로 지목되었던 ‘떠벌이’ Boris Johnson을 임명하여 다소 세상을 놀라게 하였으나 May는 ‘잔류파’나 ‘탈퇴파’나 다 하나가 되어 ‘보다 나은 영국’(Better Britain)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May의 첫 과제는 독일을 방문하여 Angela Merkel을 설득하여 시간적 여유를 얻는 일이었지만 “시간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탈퇴 수속은 빠르면 빠를수록 피차에 유익할 것이다”라는 비교적 냉담한 반응이었습니다. 프랑스에 가서 Hollande를 만났을 때에도, 물론 최근에 Nice에서 벌어진 엄청난 참사 때문에 다소 우울한 표정이었는지는 모르나 May 수상을 호감을 가지고 대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영국 수상의 다소 당황한 모습을 우리들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이 국민 투표를 실시하여 EU로부터 탈퇴하기로 결정한지 한 달 쯤 되는데 유럽은 영국을 흘려보기 일쑤이고 일이 풀리질 않고 더 꼬이기만 하니 영국의 입장이 난처하기 짝이 없습니다. 영국 수상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옳을지 참으로 난감하다 하겠습니다.

Brexit가 결정되고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오늘 다시 국민 투표를 실시하면 또 다시 52대 48로 ‘잔류파’가 패배할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모르긴 하지만 이미 50대 50 또는 49대 51로 여론이 반전하여 ‘잔류파’가 ‘탈퇴파’를 눌렀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국 해군이 스페인의 ‘무적함대’(Invincible Armada)를 대서양에 격침시킨 1588년 이후 300여 년 세계를 지배한 ‘대영제국’이 쉽게 무너질 리는 없지만 그 나라의 정치지도자들의 식견이 옛날 같지 않아 큰 실수를 범하였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 평생 역사를 공부한 내 눈에는 지난 6월 말에 실시된 국민 투표가 그런 실수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나는 해방되고 줄곧 민군이 사용한 용산기지를 앞으로 99년 미국으로 하여금 사용토록 허락하는 것이 한국의 큰 정치인들의 생각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중국이 우릴 위해 그런 희생을 치루었다면 강화도를 중국에 맡기는 것도 지혜로운 처사가 될 것입니다.

속이 넓고 덩치가 큰 정치 지도자들의 출현을 나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도 영국을 흘겨보면서!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향해 소리내어 읽어보라.


- 법정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사랑은 언제나


                          무봉


                          가끔은 막차 떠난

                          대합실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신작로를 본 일이 있나요


                          이글거리던 해가

                          붉게 물 드리는 저녁

                          길어진 나무그림자를

                          가슴에 안아 본 일 있나요

                          사랑은 언제나

                          밀물처럼 왔다가

                          그리움만 남기고

                          썰물처럼 떠나가나 봅니다.

                          2016.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