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7. 22. 사진 일기(김왕노 시인 출판 기념회 청화대 식당)

무봉 김도성 2016. 7. 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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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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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찌는 무더운 날이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6시 30분경 코트에 나갔다.

오늘 아침은 50대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테니스를 했다.

테니스 공의 스피드와 파워가 있기에 내게는 약간 숨이 찼다.

하지만 두셑 경기를 무난히 타이트하게 경기를 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정신적 흥미가 오히려 유쾌한 경기를 했다.

테니스를 마치고 현판작업을 위해 강도순 공고 선생님에게 부탁해 글자를 복사했다.

다음 중에 작업을 마무리 할 생각이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도배집에 들러 풀 한봉지 샀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현판글씨를 배접했다.

젖은 빨래를 세탁했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병원가는 길에 도마토 쥬스 참외 복숭아 수박 빵 불루베리를 챙겨 갔다.

아내가 언제나 나를 만나면 반가워 했다.

나는 병원을 나와 집으로 왔다.

오늘 저녁 6시 30분 김왕노 시인 출판 기념회가 광교 청화대 식당에서 있는 날이다.

벌써 4번째 시집을 발간하니 대단한 시인이다.

나는 6시경 택시를 타고 식당에 도착했다.

예정 시간보다 늦어 7시경 행사를 했다.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사진을 촬영했다.

행사를 마치고 집에 오니 10시가 되었다.

11시까지 사진을 정리해 수원 문협 까페에 올렸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간 테니스 코트



여미 박인태 팔도문학 회장의 주문으로 제작하는 현판





2016. 7. 22. 광교 모 식당에서 수원문협이 주관하는 김왕노 시인 축하 출판기념회가 많은 회원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2016/07/22(금) -역사는 우리에게- (3005)

 

어제 있었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전철을 밟지 마라”는 중국의 옛글도 그런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앞서 가던 수레의 바퀴가 홈에 빠져서 애를 쓴 바로 그 길을 따라 간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는 뜻인 것이 분명합니다. 역사에는 교훈이 있으니 역사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 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제에만 집착하면 오늘을 살기가 어렵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어제에만 매달려 오늘을 오늘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본관과 성을 가진 집안과는 혼인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종도 하지 말라는 집안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조상들 사이에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한 나라의 지역과 지역 사이에도 서로 용서 못할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영남·호남의 갈등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역감정이 고약하게 작용하지 않았다면, 해방 후의 정치가 훨씬 발전하였으련만 전라도와 경상도의 역사인식이 문제가 되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역사만 따진다면 한국과 중국은 형제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선비들은 우선 공자님이 태어나신 중국의 산동성을 거룩한 땅으로 여기고 중국을 형님의 나라로 떠받들었는데 중국의 위정자들은 기자조선, 위만조선을 우리 땅에 건설했다고 주장할 뿐 아니라 고구려가 융성하여 오늘의 만주 땅의 상당 부분을 통치하고 있었건만 오늘도 ‘동북공정’같은 무리한 짓을 하고 있으니 조선조 5백년에 우리가 받은 수모는 말로 다하기 어렵습니다. 중국 땅에 왕조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시련을 겪었고 국론은 분열되어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일본 하면 임진왜란이나 일제 36년만 떠올리지만 사실은 신라시대에는 일본의 해적들이 노략질을 일삼아, 문무왕은 유언하기를 “나는 죽어서도 왜놈들의 침략을 물리쳐야 되겠으니 나를 화장하여 동해바다에 내 뼈를 묻어라”고 유언하여, 그의 유해는 경상도 월성군 감포 앞바다 대왕암 밑에 수장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로서는 고칠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고 없이할 수도 없는 ‘과거 타령’은 그만 하고, 중국이나 일본과도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는 우리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한 인간의 인격도 어제만 생각하면 ‘새 사람’이 되기 어렵고 나라도 ‘새 나라’가 되기 어렵습니다.

과감하게 어제와 단절하고 역사를 초월하고 한 번 살아봅시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습니다. 역사에서는 교훈만 건지고 역사는 버립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도 국가도 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용기 바이러스


용기가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용기마저 빼앗아 버린다.

- 생텍쥐페리의《아리스로의 비행》중에서 -




 

 




                          한 여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


                          무봉


                          돌아보니

                          참으로 멀고 먼 길의 여행

                          사기그릇에 담겨진 모난 두 개의 돌처럼

                          부딪쳐 떨어진 돌조각이

                          헤일 수 없을 것 같다


                          때로는 사기그릇이 깨질까

                          참기를 수 천 번

                          그래도 시간이 흐르다보니

                          서로 미안한 마음에

                          다시 情으로 끌어안았다


                          그렇게 살기를 쉰 두해

                          현관에 놓인 두 켤레 신발과

                          수저통의 두 켤레 수저

                          어느 날 외짝으로 남아

                          두 해를 지나 반년의 지금


                          떨어져 나간 돌조각의 상처

                          아물기를 기도하며

                          간병하는 동안 새롭게 핀

                          사랑의 싹 시들지 않기를

                          2016.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