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 김도성 2016. 7. 5. 23:11

        거짓말


        무봉


        닭고기 생각이 나서

        푸줏간에 갔다.


        젊은이 닭볶음탕

        닭 한 마리 껍질 벗겨 주게


        예! 어르신 벗기는 데는

        눈감고도 잘 벗깁니다.


        밤에도 잘 벗기나

        그럼요.

        눈감고도 벗기는데요.


        장가는 갓나

        아직 총각인데요.


        그런데 뭘 잘 벗겨


        2016.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