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5. 21. 사진 일기(제 24회 홍제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참가)

무봉 김도성 2016. 5. 2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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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 어제처럼 날씨가 무덥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전신에 땀이 흐르도록 두게임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오늘은 수원문협이 주관하는 제24회 홍재백일장이 연무대에서 있는 관계로 샤워를 한 후 집으로 갔다.

집에 들려 옷을 갈아 입고 11시경 연무대에 도착해 백일장 행사에 참여 했다.

오후 5시 행사를 마치고 6시 30분까지 문학의 집에서 원고를 심사했다.

화춘옥에서 저녁 식사후 해산을 했다.

 

 

 

 

 

 

 

 

 

 

2016. 5. 21.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회유산인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제24회 홍재백일장이 열렸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준비를 위해 오전 11시 30분에 박병두 회장님과 이상열 발전위원장 그리고 30여명의

문협회원들이 참가하여 각자 업무별 분장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접수와 원고지 배부를 한 후 

2시 개회식 5시 백일장 참여자들의 원고를 회수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문학인의 집에서 원고를 심사 했다.

 

 

 

 

 

 

 

 

 

 

 

 

 

 

 

 

 

 

 

 

 

 

 

 

 

 

 

 

 

 

 

 

 

 

 

 

 

 

 

 

 

 

 

 

 

 

 

 

 

 

 

 

 

 

 

 

 

 

 

 

 

 

 

 

 

 

 

 

 

 

 

 

 

 

 

 

 

 

 

 

 

 

 

 

 

 

 

 

 

 

 

 

 

 

 

 

 

 

 

 

 

 

 

 

 

 

 

 

 

 

 

 

 

 

 

 

 

 

 

 

 

 

 

 

 

 

 

 

 

 

 

 

 

 

 

 

 

 

 

 

 

 

2016/05/21(토) -인생은 아름답다- (2943)

 

지난 19일 저녁 연세대학교 총장 공관 영빈관에서는 내가 지난 4년 줄곧 관계해온 ‘태평양 인문학교실’ (이사장 강흥구)의 작은 모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시인 윤동주에 관한 강의를 1시간 하였는데 윤동주는 1918년 12월 30일 만주땅 북간도 용정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구오까 형무소에서 옥사하였습니다. 그는 조선의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는 죄목 때문에 2년형을 언도 받고 복역 중에 옥사한 것입니다.

그는 고향인 용정에서 중학교육을 마치고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연희동산의 소나무 가지를 스치며 불어오는 5월의 훈풍에서 우리는 그 아름다운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는 백낙준, 최현배, 정인보 같은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내가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서울대학이나 고려대학, 이화대학이나 서강대학 출신도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오늘만은, 오늘 이 시간만은, 연세대학에 다니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윤동주를 낳은 연세대학 - 그 한 가지 사실 때문에도 연세대학은 위대한 대학입니다.

문학평론가 김우종은 “윤동주만큼 강하게 시를 통해 죽음의 저항을 선언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문인들이 겁먹고 또는 속셈이 달라서 침묵 또는 친일로 변신을 꾀하여 우리 문단이 어둡고 소리 없는 적막강산이 되고 있을 때 그는 거의 유일하게 이 땅의 가장 용기 있고 탁월한 시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나간 것이었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이끄는 Trio(급조했다고는 했지만) 의 멋진 연주가 있었습니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던 키 크고 잘 생긴 젊은 사나이, 모자 쓰고 서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던 핸섬한 청년 - 사람들도 이름답고 음악도 아름다운 저녁이었습니다. 그들 Trio가 연주한 마지막 곡, 루마니아의 작곡가 Josef Ivanovici의 < Danube강의 잔물결은 >은 내가 중학생 때 본 영화 ‘간첩X27’의 주제곡이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 여간첩이 사형장으로 끌려갈 때 이 멜로디가 흘러 나왔습니다.

윤동주의 삶도 아름답고 죽음도 아름답습니다. 김용학이 넉 달 전에 연세대 총장으로 임명된 것도 아름답고, 노영심 Trio의 연주도 아름답고, 솔밭 사이로 불어오는 5월의 훈풍도, 초여름의 밤하늘도 다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인생은 괴로우나 아름다운 것”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소울메이트



영혼으로 통하는 소울메이트
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절히 원한다고 만나지는 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맑게, 진실되게 살아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귀한 선물입니다. 다시 없는
일생의 행운입니다.


- 고도원님의《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중에서 -

 

 

 

 

 

나와 너/무봉

 

언제 부터인가 너는 내안에 있었지

나의 가슴에 둥지를 틀고

떠나질 않았어

 

그래서 난 옆에 두고 볼 수만 있다면

당신의 몸종으로 살아도 좋겠다고

마음 먹었지

 

언젠가 탱자나무 울타리 옆에 서성이며

할 말을 못하고 서러운 눈빛으로 떠난

그 얼굴 지금도 그려 지는데

 

잊지 못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내가 네안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

 

다시할 사랑도 아닌데

아직도 둥지 속 무정 난

버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