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4. 25. 사진 일기(잇몸치료하는날, 수원문학 도서기증)

무봉 김도성 2016. 4. 2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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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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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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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들려 3게임으로 온몸을 땀으로 적셨다.

운동후에 각시도 경찰청 민원실에 비치할 기증 도서 두 상자를 장안동에 있는 수원 문협에 갖다 주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땀에 젖은 몸을 씻고 잇몸 치료차 홈풀러스 치과에 다녀 왔다.

 

바늘에 실을 끼우는 강아지 아저씨로부터 강아지 5만원어치 택배로 보냈다는 전화가 왔다. 

한 개에 천원 씩인데 몇 개나 택배했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발명품 이라는데 바늘귀에 실을 끼우는 강아지가 신기했다.

매주 수요일 만나는 60세 이상 테니스 회원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 주문을 했다.

나도 때로는 와이셔츠 단추를 달기 위해 돋보기를 쓰고 실을 끼우려면 잘 보이지 않아 힘들었다.

별것은 아니지만 이런 나의 입장과 같은 노인 회원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세월 앞에 우리 인생은 절대자의 종속변수이다.

 

갑질이란 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나 요즘 갑질사건이 종종 뉴스로 화제가 되고있다.

갑질이란 권력이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갑질 사건을 예로 들면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셀프주유소 갑질 사건

황** 갑질 사건

몽고식품사장 갑질 사건

아파트 주민 경비원에 대한 갑질 사건

 

문제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권력 재력 또는 힘을 부당하게 행사하는데서 갑질이 발생한다.

잘은 모르지만 부부간에도 사랑이나 서로 이해 없는 갑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겠다.

갑과 을의 관계는 마치 수학의 함수에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로 비유해도 큰 모순을 없을 것 같다. 

두 변수 독립변수의 변화에 따라 종속적으로 변하는 종속변수의 함수 관계에서

갑에 의한 변수는 을이 여러가지 여건상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기업체에 고용된 사람을 기업주가 사원에게 부당하게 힘이나 권력을 행사하면 기업의 생산 활동이

향상 할 것 같지만 원시적 안목에서 보면 활동 저하로 기업은 망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사람사는  국가나  사회집단이나 가정에는 보이지 않는 갑질이 많이 발생한다.

 

나는 가끔 인간 관계 말고도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갑, 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 치과에서 잇몸치료를 마치고 마트 정육점에서 수육 용 목삽겹을 샀다.

그동안 2주간에 걸처 나의 체중을 4킬로 감량했다면 믿지 못 할 것이다.

지난 4월 7일 국민건강 보험 공단에서 실시하는 검진을 경기도 건강관리협에서

거금(62만원)의 검사비를 들여 검사했다.

검사당일 외형상의 건강 상태 상담에서 과체중으로 내장지방이 표준치 100이 경계인데 103이고

복부도 허리둘레가 99센티로 복부비만 상태였다.

앞으로 식사량 특히 탄수화물인 밥을 줄이고 야채반찬을 고르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내 자신이 생각해도 76킬로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80킬로 였으니

움직임도 둔하다는 것을 테니스를 통해 직감했다.

4월 19일 검진 결과가 나오니 상담 받으러 오라고 했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7일 부터 아침 테니스 후 낮에 이동할 때는 가능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보행과 저녁식사 후에도 아파트 산책과 근육강화 운동을 실천 했다.

그런데도 체중은 줄지 않았다.

그래서 잡곡밥을 매끼 400그램에서 250-200그램으로 무게를 달아 양을 줄였다.

예를 들어 점심에 떡을 먹게 되면 아예 밥은 먹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19일 검짐결과를 보러 건강관리협에 갔다.

아니나 다를까 체지방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체지방을 줄이는데는 몸무게 감량해야 하고 감량하려면 식사량을 줄여하며 운동은 계속해야한다는 것이다.

6개월 후 재검 통보를 보내겠다는 것이다.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아내가 병원에 입원한 후로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입장에서 외식할 기회도 많지 않고 하여

쉽게 해 먹을 수있는 된장국에 김치 가끔 고등어 생선에 잡곡밥을 먹었다.

혹 체중을 감량하는 식사방법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허벌라이프 쉐이크 대용식을 먹고 감량을 했다는 정보를 보았다. 

담당자와 상담을 해보니 나에게 하루 식사를 어떻게 먹는지 말하라 했다.

하루 삼시세끼 된장국 김치 잡곡밥을 먹고 있다 했다. 

그렇게 편식을 했으니 내장지방이 생겨 체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나는 고기도 별로 먹지 않았는데 지방이 생겼다는 말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냐 묻기에 매일 2시간 정도 새벽에 테니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운동량은 그만하면 됐는데 문제는 식사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편중된 편식을 하면 몸에서 지방분이 적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스스로 내장에 지방을 축적한다는 새로운 정보를 들었다.

대용식 허벌라이프 쉐이크 1개월분이 40만원정도 비용이 든다기에 생각해 보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었다.

내 체중은 내가 줄이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되도록 밥, 밀가루, 당분, 간식을 최대로 줄였다.

가령 점심에 삽겹살을 먹었다면 일체 밥은 먹지 않았다.

또 외식을 하게 되어도 공기밥 1/3만 먹고 반찬으로 약간 배가 고플정도 조절했다.

물론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생야채와 생선 적어도 1주에 고기를 2-3회 양을 줄여 먹었다.

요즘 체중이 빠저 몸도 가볍고 테니스를 쳐도 지치지 않으며

거의 경기를 승리할 정도로 기량도 좋아지고 파워도 있다.

두 주일전 80킬로 였던 체중이 현재 76키로인데 앞으로75킬로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오늘 점심도 돼지 목살 수육으로 밥을 먹지 않고 해결했다.

가끔 닭백숙으로 영양 보충을 해야 겠다.

 

오늘 치과 잇몸 치료차 병원에 갔는데 130대에서 70대이던 혈압이

오늘은 116에서 70이 나와 극히 정상이었다.

노인에게 과체중은 여러가지 노인성 질환을 발병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밥을 매끼 해 먹기가 불편하여 한 번 밥하면 6-7기를 먹을 6가지 잡곡 밥을 한다.

200그람 정도 들어가는 뚜껑있는 밥그릇에 담아 식힌후

냉장고나 냉동실에 얼렸다가 먹기전 하나씩 꺼내 렌즈에 3분간 데우면 금방한 밥과 같다.

그래서 밥은 하루에 아침 6시 저녁 6시에 먹고 점심은 12시 먹는데 

가능한 식사대용으로 고기나  또 밥이 아닌 식사대용으로 해결한다.

 

갑질 이야기를 하다가 글이 빗나갔다.

 

만일 먹는 것을 절제 못하게 되면 나는 식욕으로부터 종속변수를 벗어 나지 못한다.

식욕과 몸무게는 갑과 을의 관계로 많이 먹는 독립변수가 적용되면

체중이 증가하는 종속변수를 면치 못한다.

정육점에 걸려 있는 돼지는 어찌보면 갑의 양돈 업자가 팔아 

정육점에판매대에 올려진 을이라 말하면 지나친 비유가 될까? 

이는 동물과 인간 관계로 정의 하다보면 지나친 비유로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보이지 않는 절대자 갑 앞에서는 힘없이 숙명으로 사라지는 을이 아닌가.

따지고 보면 갑질하는 기업주나 권세자나 돈많은 재벌이나 모두가 인생은 종속변수인 을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전 추운겨울을 지나 남쪽에서 부터 춘풍으로 개화한 매화 산수유꽃을 피워 내더니

화려한 벚꽃과 붉은 진달래 노란 개나리가 꽃비를 내린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마치 우리는 꽃피는 정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대자연은 꽃피우기 릴레이라도 하듯이

햇살 좋은 봄날 연상홍이 발길을 잡는다.

지난해 가을 연탄 화로 위에 전어 몇마리 구워놓고 술꾼들이 둘러 앉아 소주 한 잔에 석쇠위

전어 한 마리 집어 먹으니 전어의 수가 점점 줄어 들더라.

어쩌면 전어가 술 안주로 사라지듯이 우리도 세월의 안주로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저녁을 챙겨 먹고 오늘 병원에 갖다 오지 못하여 운동삼아 아내보러 걸어서 가기로했다.

아내가 즐겨 먹는 불루베리 와 세탁한 아내 옷을 챙겨 등산 배낭에 넣고 걸었다.

한동안 빨강색과 연분홍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더니 오늘은 백색 철죽이 눈길을 끌었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하도 보기가 좋아서 카메라에 담았다.

또 걸어가다가 과일가게 앞에 서보니 짭조롬 도마토라는것이 있어 물어 보니 한모둠이 5천원이라했다.

과일중에 아내가 도마토를 제일 좋아해 5천원어치 사서 배낭에 넣었다.

왜 짭쪼롬 도마토냐고 물으니 부산지방에서 올라온 도마토인데 해수로 키웠기에

약간 짠기가 있어 짭쪼롬 도마토란다.

나는 도마토를 잘 먹지 않는데 요즘 도마토는 먹기에 맛이 좋아 자주 먹는다.

병원까지 걸어서 왕복 족히 3킬로가 넘는다.

병원에 들러 아내에게 전할 것 전하고 가게에서 사간 도마토를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두 개 연거푸 먹어본 아내가 참 맛이 있다고 했다.

나도 씻으면서 하나 먹어보니 옛날 도마토 보다 맛이 좋아 먹기가 좋았다.

 

병원을 나와 다시 집으로 걸어 오는데 병원 앞 대형 마트에서

오이 11개 2천원 부추 한 단에 천원이라 방송했다.

며칠전 아내가 오이김치가 먹고 싶다고해 마트에 들어 갔다.

반찬가게서 오이김치 사야 한두번 먹을 양도 5천원은 주어야 했다.

도마토, 바지락살, 깐마늘, 두부, 오이, 부추를 사서 등산가방에 채워 메고 왔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아파트 단지 운동시설에 매달려 근육강화운동과 팔굽혀 펴기

그리고 허리근육강화운동 뱃살 빼기 운동을 땀이 나도록 했다.

 

 

 

아침 6시15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화홍테니스 조기회원들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영산홍과 철죽꽃이 아름답다.

 

 

오후 6시경 병원 가는 길 아파트 화단의 꽃이 아름답다.

 

 

일반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것 같은데 세금이 어찌되는지 확인해 보아야 겠다.

 

 

2016/04/25(월) -세월 따라 사람은- (2917)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하루하루 자라서 유치원에 가게 되고, 그 어린이가 어느 날 어른이 되고 그 어른이 세월 따라 늙어서 노인이 되는 것이 자연의 원리요 또한 철칙이기 때문에 그 순서를 아무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책도 그렇습니다. 고전이라는 것이 있어 수천 년 동안 읽히고 또 읽히는 명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수가 많지가 않고 읽는 사람도 많지가 않고 쏟아져 나오는 신간서적들에 밀려 서점에 가도 별로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나이 듦이 고맙다”라는 말은 있어도 “나이 듦이 즐겁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젊은 날의 고통이 점차 자취를 감추는 건 사실입니다. 젊음의 면류관은 부드럽지가 않고 성욕이니 명예욕이니 하는 욕정의 가시가 얽혀 있어서 고개를 돌릴 때마다 뜨끔뜨끔하는 것이 청춘의 한 때가 아닙니까?

그래서 공자 같은 성현도 나이 70이 돼서야 “나 나이 70이 되어서는 마음에 원하는 대로 행하여도 법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다”라는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풀이가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아마도 70의 언덕에 올라선 뒤에야 “나이 듦이 고맙다”고 공자도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나이 90이 다 되고 보니 중고등학교나 대학 때 친구들이 거의 다 가고 몇 남지 않았는데 무슨 모임을 해도 몸이 불편해서 나올 수 없다니 이런 딱한 일이 또 있겠습니까? 평고(平高) 동창회에 가도 동기동창을 위해 마련된 테이블은 점점 빈자리가 많고 선배들은 2, 3기를 합쳐서 탁자를 하나 마련합니다.

나의 입학동기들이 10여명 모여서 입학당시 1946년 우리들이 강의를 듣던 치원관(致遠館)을 기념하기 위해 ‘치원회’라는 이름으로 수십 년 모였습니다. 그러다 영문학자 이근섭, 농구선수 황원구, 극작가 차범석은 가고 양녕대군의 직손 이황은 치매기가 있다고 가족들이 못나가게 해서 못 나오니 스웨덴 대사를 지낸 임명진과 롯데 민속 관장하던 권태선과 나 세 사람만 모이다가 이젠 이 두 사람의 건강도 건들건들하여 한 달에 한번 만나 점심이라도 함께 하던 기쁨도 사라졌습니다.

내가 보기엔 ‘건강한 노인’은 없습니다. 그러나 노년의 불편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남은 날들을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있습니다. 내가 그 새로운 ‘학파’의 수장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아들러는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세 가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일, 교우관계,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과제로부터

도망치려고 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의《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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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악수를 한다 이를 닦으며 생각한다 왜 애인이 나를 때리는 것일까 손날로 내 뒷목을 휙휙 내려찍는 것에 대해 싱글 싱글 웃으며 애인은 말한다 이건 실제로는 전혀 아프지 않은 프로레슬링 거울 속에 파랗게 부푼 내 귀를 머리카락으로 가리면서 그렇다 이것은 계산된 놀이 방 안에 이불을 펼치며 애인은 왜 시끄러운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내가 편지를 쓰면 애인은 하루 종일 씩씩거린다 말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에 대해 거짓과 고백 전선 위에 앉은 새들의 비명에 대해 형광등 스위치를 누르며 그래도 애인은 욕심 없는 사람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아도 멈추지는 않는 사람 약속을 잊어버린 옆집 아이가 손바닥을 쫙 펴고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의 엄마가 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고 나는 포수처럼 과묵하다 우리는 매일 그렇게 해 형광등을 켤 때 하는 일을 끌 때도 하는 것처럼 영영 헤어질 때에도 똑같이 그는 거리에서 나는 집에서 온종일 함께 누워 낄낄거리며 이를 닦는다 거품을 문다 우리는 악수를 한다 詩/김승일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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