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4. 14.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6. 4. 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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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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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4b25EKgYJ5gKKG0B7GgBYf

 

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젊은 이들과 겁없이 새벽 1시까지 3차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다.

잘못된 일인줄 알면서도 한 번 빠져들면 자꾸 헤매는 나의 잘 못된 버릇이 문제다.

나나 남이나 사람 살아가는 꼴이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또 얼마 지나면 다시 반복하며 사는 것이리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고 시간을 보니 8시가 넘었다.

아직 취기가남아 있고 몸도 무겁고 피곤하여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늦은 아침 식사후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반찬으로 겉절이와 깻잎을 사다 달라고했다.

3월분 아내 진료비도 정산 해야 했다.

11시경 농협에서 돈도 인출하고 겉절이와 깻잎 그리고 상추를 사들고 병원에 갔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아내와 마주해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아내가 승강기 앞까지 따라오며 테니스 헌공 몇 개 갖다 달라고 했다.

보행기 밀고 다니는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했다.

헌공이야 얼마든지 구해 줄수 있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갖다 주고 싶었다.

아내도 그 일로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것이 즐거워 했다.

 

집에 오자마자 오후 내내 집에서 잠을 잤다.

저녁 6시경 정수기 청소하러 왔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주차장

 

 

아내의 군자란

 

 

2016/04/14(목) -20대 총선은?- (2906)

 

이 글은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내일 아침이 돼야 internet에 올리게 되겠지만, 여론조사나 정치평론가들의 의견을 도외시하고 나 자신이 20대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인 국민의 맥을 짚어보고 열을 재보고 돌팔이 의사처럼 건강을 진단하는 것이니 신빙성은 없겠다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총선만도 스무 차례를 치루어 보는 이 몸이 이 선거를 앞두고서만은 전혀 감이 안 잡힌다고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6‧25를 겪고 피난을 다니고 폐허가 된 고향 땅을 찾아와 재건이니 부흥이니 하며 분주하게 뛰어다니던 암울하고 고통스럽고 배고픈 시절에도 국회의원선거가 있었고 대통령 선거도 있었으니 이승만의 대한민국은 정말 ‘불사조’ 같은 신비로운 존재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부정선거가 노골적으로 행해진 때도 있었고 개표과정에 교묘한 마술이 도입되어 승리가 확실시된다던 야당후보가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던 우리 선거도 많이 근대화되어 지난 몇 차례 선거는 비교적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자화자찬도 가능합니다. 20대 국회의원선거는 이슈가 너무 없어서 무미건조한 선거라는 비난도 없지 않습니다. 야당도 여당도 동시에 불협화음으로 시끌시끌하였기 때문에 선거에 앞서서 정당이 더 문제가 많다는 의견도 파다하였습니다. 어쨌건 재미는 없는 선거라는 사실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이 투표일 오후 5시, 투표마감이 1시간 쯤 남은 것 같습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나 혼자의 짐작으로 개표 결과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누가 묻는다면 내 점괘는 이렇습니다. 새누리당이 150석, 더민주당이 한 100석, 새로 생긴 국민의당이 한 30석, 이래저래 무소속과 무명정당에서 한 20석을 얻어 합쳐서 300석이 찰 것으로 나는 내다봅니다. 무소속이 당선되면 어디로 갈 것인가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가 새누리당으로 가서 정국은 나름대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새누리당은 친박‧비박이 갈라서서 칼부림을 했으니 창피한 일이었으나 유승민이나 주호영은 당선되고 올라와 청와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찾아가 당선 인사를 할 것이고 대통령과 각을 세운 적이 없는 김무성의 당내 지반은 비오고 땅이 굳어지듯 더 공고해 질 것입니다. 107석을 장담하던 김종인은 집에 가서 쉬게 될 것 같고, 원내 교섭단체라도 만들게 해달라고 애원하던 안철수는 이제 겨우 정당의 대표 자리는 굳히게 될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계속 운동권 행세를 하려던 ‘철부지들’도 이제 좀 ‘철’이 들게 될 것입니다. 여성 대통령을 두고 ‘이 년 저 년’하던 자도 부끄럽다고 생각되어 정치판을 떠나게 될 것 같고, 이번 총선이 끝나면 박 대통령의 정치철학도 일변하여, ‘미운 놈 떡 한 개 더 주는’ 능숙한 정치인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이 내 기대를 저버리고 정반대로 굴러가 야당이 압승하고 여당이 참패해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예의주시

 

그렇다.

바로 이것이다.

고민에 빠져 머뭇거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선택을 했다.

그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나아갔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비록 매번은 아니지만,

아예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성과임에는 틀림없지 않은가.

 

- 이남석의《선택하는 힘》중에서 -

 

 

 


 



 

 

    왔다가 그냥 가는 것을

     

    무봉

     

    어머니도 오셨다 가셨다.

    아버지 또한 그리하셨다.

    오셨으면 오래 사시지

    내 나이 보다 일찍 가셨다.

    막내 동생 오는 것 보았는데

    먼저 떠난 것이 슬프다.

    왜 오면 가야 하는지

     

    초등학교 흑백 졸업사진

    담임선생도 갔고

    짝사랑 부반장 여자 아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려 이웃집 살던

    벙어리 형 종국이도 갔다.

    왜 오면 가야하는지

     

    고등학교 친구 송우

    견지낚시 대가

    오래전에 초행길이라는

    유시를 남기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먼저 갔다.

    왜 오면 가야 하는지

     

    어제의 화사한 벚꽃이

    오늘은 꽃비가 날렸다.

    화려하게 왔다가

    바람 따라 추하게 간다.

    꽃길의 첫사랑도

    꽃비처럼 바람 따라 갔다.

    왜 오면 가야 하는지

     

    하늘 보고 땅을 보며

    바람에게 봄비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왜 그랬는지

    왔다가 그냥 가는 것을

     

    2016.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