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4. 9. 사진 일기(상해 큰 딸 집에 오다. 사전 투표하다.)

무봉 김도성 2016. 4. 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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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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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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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평소처럼 테니스 코트에 나가 땀흘려 운동후 집에 왔다.

테니스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도중 조원동 사무소에 들러 사전 투표를 했다.

국회의원과 정당을 다르게 투표했다.

 

집에 오자마자 정현군 테니스 중계 방송을 보았다.

랭크 71위인 저연군과 2미타 8센티 미국 선수 랭킹 4위와 8강전을 했다.

첫셑은 6:6 게임 듀스에서 아쉽게도 타이블랙에서 졌다.

두번 셑트도 6대 3으로 패했다.

그래도 어린 나이에 정현군의 테니스 실력이 많이 좋아저 장래가 촉망되었다.

 

 

 

오늘 오후에 사당역에서 시집출판 관계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아내가 오늘 외박해 집에 오겠다고 했다.

막내 딸이 미장원에 들러 아내 머리 염색을 하고 오후 3시경 집에 왔다.

상해에서 출장 나온 큰딸도 오후 2시 30분경 집에 왔다.

큰 딸이 챙겨갈 인절미와 고추 가루를 챙겨 주었다.

큰 딸도 출국을 상해로 가야 하기에 오후3시 30분경 집앞에서 공항 버스를 타야 한다고 했다.

나는 3시 15분 집을 나서며 막내 딸에게 저녁 외식하고 집에 모셔 다드리고 가라 했다.

 

약속대로 시집 출판에 대한 상의할 문인을 사당역 12번 출구에서 만났다.

식당에 들러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단둘이 소주 3병을 마셨다.

난 아주 오랜 만에 과음을 했다.

이야기가 길어져 7시 30분에 자리를 떴다.

혼자 집에 있는 아내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 8시 조금 지나면 도착 할 테니 기다리라 했다.

8시 30분경 집에 와 보니 아내 혼자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과음한 것이 취해 몸이 좀 불편했다.

저녁 10시경 잠에 들었다.

 

 

 

 

하나님은 마술사라는 생각이다. 앙상하고 볼 품없던 목련 가지에 꽃을 피워 낸다.

 

 

아파트 화단의 백목련 꽃이 크고 아름답게 피우리라는 생각을 못했다.

 

 

이름모를 봄 야생화 아름답다.

 

 

아침 6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장안구청 뒷길 벚꽃길

 

 

아내가 좋아하는 군자란이 아름답다.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내가 근무했던 삼일상고 정문

 

 

테니스 코트 앞 길

 

 

저기 키가 큰 메타세콰이를 1976년 나도 식목을 했다.

 

 

우리 테니스 동호인

 

 

테니스 너무나 잘한다.

 

 

50이 넘었는데 꽃처럼 아름답다.

 

 

한일타운 아파트 벚꽃

 

 

꽃이 진주빛처럼 아름다워 사진에 담았다.

 

 

신의 손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파트 단지 중앙로 벚꽃길

 

 

이 아름다운 봄 또 볼 수 있을까

 

 

화사한 벚꽃이 미소를 짓는 것 같다.

 

 

햇살 받아 더욱 아름답다.

 

 

벚꽃 터널 길

 

 

 

 

영산홍 곧 개화 하겠다.

 

 

 

 

 

 

 

 

스위스 몸블랑

 

 

 

 

 

봉블랑

 

 

 

 

 

 

아름다운 야생화

 

 

삼일공고출신 정현군 테니스 중계

 

 

 

 

 

 

 

 

 

 

2016/04/09(토) -백세 청풍 김병기- (2901)

 

오늘은 김병기 화백의 백수연(白壽宴)이 내 강의실이 있는 태평양회관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평양 서문고녀 출신의 사모님은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성공한 아들‧딸이 있어서 보기 드문 다복한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어른의 백세 생일잔치를 왜 자청해서 내가 하게 되었는가? 그 동기는 간단합니다. 작년에 김병기 화백을 초대하여 내가 사는 집에서 점심을 대접했는데 그 때 처음 뵀습니다. 이 어른은 오랜 세월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만나 뵐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김 화백의 관상을 처음 보고 우선 감탄하였습니다. 사람은 얼굴만 보면 그 인간의 사람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정치인 조병옥의 관상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 보통사람의 얼굴이 그렇게 생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능력은 타고난 것이 없지만 사람을 보는 능력은 타고 났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조병옥의 관상은 ‘위맹지상’(偉猛之相)이라고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가 김병기의 얼굴에는 ‘맑은 바람’(淸風)이 산들 산들 불고 있었고 그의 얼굴에 넘치는 힘은 Picasso를 연상케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내가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의 백수연은 제가 마련하겠습니다.” 그 날이 오늘입니다. 작년‧금년 연세대학교가 우리 집 근처에서 큰 건설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우리 집 마당에서의 잔치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당에서하면 200명 손님을 청할 수도 있는데 ‘회관’이 협소하여 50명밖에는 청하지 못해서 유감입니다.

정중하며 금테 두른 초청장을 50장만 마련하여 이번에 김화백의 전시회를 주최한 가나미술관에 40장을 주고 나는 겨우 열 명의 친구들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기쁩니다. 나는 Joyce Kilmer(1886~1918)라는 미국시인의 < Trees >라는 시 한 수를 ‘백세청풍’의 주인공을 위해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나무> Joyce Kilmer (김동길 옮김)

나무 한 그루처럼 사랑스러운
시 한 수를 대할 수는 없으리로다

달콤한 젖 흐르는 대지의 품에
굶주린 듯 젖꼭지를 물고 있는 나무

하늘을 우러러 두 팔을 들고
온종일 기도하는 나무 한 그루

여름이면 풍성한 그 품 찾아와
로빈새 둥지 트는 나무 한 그루

겨울이면 그 가슴에 눈이 쌓이고
비가 오면 비를 맞는 다정한 나무

나 같은 바보는 시를 쓰지만
하나님 한 분만이 저 나무 한 그루를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책과 공부

 

무언가에 푹 빠져 있을 때는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면서

변화를 주면, 경험의 폭이 넓어지면서

오히려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 고도원의《위대한 시작》중에서 -

 

어둠의 문고리를/무봉 먹물 같은 어둠의 자정 현관문 열고 들어서니 반기느니 어둠과 고요 장승처럼 우두커니 서 고독의 이불로 어둠을 뒤집어 쓴 나 손끝의 감각으로 더듬어 스위치 올려 불알에 빛을 넣고 보니 짝신마저 없는 빈 거실 입구에서 액자 속 사진만 본다.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