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3. 15. 사진 일기(홀로 생일, 재능나눔봉사단 연수)

무봉 김도성 2016. 3. 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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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4b25EKgYJ5gKKG0B7GgBYf

 

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김용복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생일을 맞으신
김용복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세상에 오신 김용복님에게, 오늘
일년 중의 그 어느 날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난 정말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헬렌켈러가 생애 마지막 날에
했던 말입니다. 축복과도 같은 이 아름다운 인생 찬가를
오늘 김용복님께 고스란히 선사해 드립니다.

아침편지를 인연으로 김용복님을 만나
이렇게 축하메일을 보내드리게 되니,
저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가까운 지인 몇 사람에게
보내기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어느덧
15년이 되고, 이제는 매일 아침 350만명에게 발송되는
'마음의 비타민'이 되었습니다. 충주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도 잠깐멈춤과 휴식, 비움과 채움,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잘 자라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상 명소로 자리매김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김용복님의 덕분입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오늘 이후 더욱 열심히 사시다가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시거든 언제든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에 달려 오십시오.

더불어, 아침편지와 옹달샘에도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과 후원의 기운을 불어넣어
더욱 아름다운 공간으로 존립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반가운 얼굴로 옹달샘에서
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김용복님의 생일을 축하드리며,
오늘 하루 더 많이 웃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 답장 --

 

고도원 선생님 매해 생일을 잊지않고 일일이 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15년동안 350만 회원으로 늘어 난것도 선생님의 변함 없는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 기쁘거나 괴로워도 거기에 사랑이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사랑을 고도원 선생님이 몸소 실천하시니 350만 회원이

아침 편지를 읽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하루를 열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복 올림

 

새벽에 깨어나자 마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고도원의 아침 편지를 통해 생일을 축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2년이 넘도록 홀로지내는 3번째 생일날이다.

생일이 대단한 날은 아니지만 이제는 별로 의미를 찾을 수가 없고 그리 마음에 두고 싶지도 않았다.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생일아침밥도 소량으로 간단하게 먹었다.

아침을 챙겨 먹고 아침 7시경 운동을 나가려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다.

여보! 미안해요. 우선 생일을 축하해요. 오늘당신 생일인데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오.

내년에는 꼭 챙겨 드릴께요.

짧막한 전화 통화였은나 만감이 교차했다.

한편 서글프기도하고 삶이 별것아니라는 우울함이 가슴에 눌렸다.

나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힘내라고 답한후 테니스코트로 달렸다.

코트에 나가보니 테니스코트 가리개를 새로 설치하느라 묵은 천막을 모두 거두고 있었다.

테니스경기 한 게임후 나는 집으로 왔다.

잠시 집에서 지내다가 점심식사후 장안노인회 사무실에 연수에 나갔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재능나눔봉사자 연수를 받고 재난안전 교육을 받은 후 수료증을 받았다.

각종 재난중에 전기장판 화재연수를 듣고 전기요를 깔고 잠을 자는 나는 걱정이 되었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를 5시간 이상 깔고 자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잠을 들면 8시간 이상 죽어 자는 나에게는 걱정이되었다.

초저녁에 잠시 켰다 잠들기전에 꺼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녁식사후 아파트 산책겸 아파트 단지 운동시설을 이용하여 근육강화 운동을 하고 집에 왔다.

마침 중국상해에서 서울에 출장나온 딸이 집에 왔다.

내일 상해에 들어 갈 때 가지고 갈 옷과 짐을 챙기러 왔다고 했다.

생일케익과 중국술 그리고 용돈을 내놓았다.

오늘 서울 호텔에서 내일 출국전에 잠시 집에 들러 엄마를 보고 갈거라 했다.

저녁 9시가 지나 딸이 서울로 갔다.

 

 

 

 

생일날 아침 밥상

 

 

아침 7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테니스장 가리개 새로설치 하느라 묵은 천막을 모두 제거했다.

 

 

테니스 장 주변이 참으로 아름답다.

 

 

천막 제거 작업후 운동하는 회원들

 

 

 

 

 

 

 

 

 

 

 

 

 

 

 

2016/03/15(화) -희생 없이는- (2876)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에베소서 6장 1절)

성서에는 서로 모순되고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사람이 때로는 난처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그 까닭은 분명합니다. 구약성서가 있고 유태인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유태인의 역사가 먼저 있고 그 역사를 서술하여 <구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약성서도 그렇습니다. <신약>이 있고 기독교가 생긴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생애와 교훈이 먼저 있었습니다. ‘복음’(Gospel, Good News)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서 로마 병정들의 손에 처형된 놀라운 일이 먼저 있었고 이 ‘복된 소식’이 제자들에 의해 널리 전파된 한참 뒤에야 <신약>이 탄생했기 때문에 엇갈린 의견들이 수록된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성서를 일관한 공통된 의견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예수는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희생에 우리는 감사‧감격하며 살고 싶은 겁니다. ‘희생’처럼 아름다운 것이 사람 사는 세상에는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뜻에 순종하라고 왜 사도 바울이 우리들에게 일러 주었는가 하면 부모의 희생 없이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스파르타의 지도자들은 어린 것들을 병영생활을 시켰고 허약한 몸으로 태어난 어린 것들은 살려두지도 않았다는데 그런 철저한 군국주의가 인류의 역사에 공헌한 것은 없고 오로지 괴로운 추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Socrates의 정의(Justice) 또는 Platon의 사랑(Platonic love)은 아직도 살아서 우리들을 감동시킵니다.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사형을 마다하지 아니한 Socrates의 숭고한 희생정신 앞에 우리는 고개를 숙입니다. 오늘의 세계가 이만이라도 한 것은 그 많은 의인들이 우리를 위해 희생을 감수했기 때문입니다. 희생 없이 안 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인공지능이 시는 쓸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땅을 성스럽게 여기지 않고

단순하게 '자원'으로 보기 때문에

환경 재앙의 위험에 처해 있다. 뛰어난

과학기술적 재능에 뒤처지지 않는 어떤

정신적 혁명이 없으면, 이 행성을

구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카렌 암스트롱의《축의 시대》중에서 -

 

 


나는 가끔 하늘을 날고 싶다./무봉
내게는 새처럼 날 수 있는
날개도 없고
자가용 비행기도 없다.
아무 때나 날고 싶을 때
하늘을 훨훨 날고 싶었다.
궁리 끝에 화분에 
꽃씨 하나 싶었다.
따뜻한 봄날 
노란 꽃이 피었다.
창문을 열어 놓았다.
어느 날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 
나는 나비가 되기로 했다.
   210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