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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내 자가용으로 이삿짐을 실고 인천 송내에 갔던 사위가 새벽에 왔다.
내 차를 수원에 두고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단다.
빈 속으로 보낼 수가 없어 된장국에 아침밥을 먹도록 챙겨주었다.
식사후 공항버스 정류장에 실어다 주고 왔다.
상해에 갔다가 직장일 마무리하고 28일에 한국본사로 들어 온다고 했다.
아내 아침상을 차려주고 나는 식사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일부 젊은 회원들이 제설을 했으나 땅이 젖어 운동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킹마트에 들려 식생활품을 사왔다.
오늘은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집에서 지냈다.
아침에 눈이 오는 바람에 테니스를 못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저녁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2019/02/16(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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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나는 여러 사람들을 가까이 관찰하면서 이토록 나이를 많이 먹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는지 나는 알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민의 99%는 굶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먹을 것을 되도록 많이 간직해 두려는 욕심 때문에 사람으로 사는 세상이 편안치가 않다.
사사로운 자리에서 교육을 잘 받은 어떤 사람이 정부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을 듣고 어떤 이가 그에게 이렇게 권면하였다.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런 말씀을 좀 하셔야지요”라고 했더니 그 반응이 즉각적이었다. “나도 처자가 있습니다.” 간단한 답변이지만 의미심장하다. 직장에서 쫓겨나면 자기만이 아니라 가족들이 무엇을 먹고 살겠는가. 그 다음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 감옥에 가는 것으로서, 인간은 나면서부터 감옥에 가는 것은 질색이다. “계속 그렇게 떠들면 감옥에 보내겠다”고 하면 그 사람은 당장 조용해진다. 감옥에 가면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 주는데 왜 그렇게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그렇다면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 “정말 말을 안 들으면 아예 죽여 버리겠다”라고 하면 기가 세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은 곧 무릎을 꿇는다. 그렇다면 사람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인생의 최악의 두려움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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