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사춘기 김도성 초등학교 6학년 여자 부반장을혼자 좋아했지 개울물이 밀어내는 물살처럼 허벅지에 힘을 느끼는 나이었어 그 아이를 볼 때면 손안에 월척 붕어를 잡은 듯이 힘이 불끈 솟았다 20180915
사춘기
김도성
초등학교 6학년 여자 부반장을
혼자 좋아했지
개울물이 밀어내는 물살처럼
허벅지에 힘을 느끼는 나이었어
그 아이를 볼 때면 손안에 월척 붕어를
잡은 듯이 힘이 불끈 솟았다
20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