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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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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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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박병두 회장과 정유광 시조시인 해남 이동주 문학상 시상관계로
오늘 새벽 3시경 도착 잠을 설쳤다.
지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신정효 시조 시인의 명복을 빈다.
백장미처럼 맑고 깨끗한 여인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오후 몇 사람과 함께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다녀 왔다.
◆2017/10/29(일) -산은 옛 산이로되- (3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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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나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人傑)도 물과 같아여 가고 아니오노메라 황진이 황진이는 조선조 중종(1506-1544) 때 송도의 유명한 기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화담(徐花潭),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絕)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이 시조 한 수는 황진이가 인생을 바라보고 그 덧없음을 탄식한 것도 같습니다. “앞산 뒷산은 언제나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이지만 흐르는 강물은 일단 흘러가면 다시는 그 자리에 돌아올 수 없는 게 아닌가. 역사상에 나타나는 큰 인물들도 한 번 떠나면 다시 오지 못하니 서러운 일이다”라고 풀이해 볼 때 황진이의 처량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활기를 잃은 까닭은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들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도자로 등장한 사람들이 큰 포부가 없고 개미 쳇바퀴 돌 듯 요기서 저기까지만 오락가락하니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제 36년이 암울한 세월이기는 했지만 5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그 주동 인물로 간주되던 일본의 거물 이또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두에서 저격, 살해한 한국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 사실이 일반 국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에 한일합방이 강요되기는 했지만 우리는 당당하게 그 시련을 이겨냈고 합방하고 10년도 안 된 1919년 전국적으로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칠 수 있었습니다. 이승만과 김구 등은 중국에서 미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은 기가 죽지 않고 그 어려운 세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국민은 바라고 있습니다. 좀 더 통이 큰 인물, 포부가 웅장한 지도자가 어서 속히 나타나기를 국민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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