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3. 30. 사진 일기(명패 수정 작업)

무봉 김도성 2017. 3. 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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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 아주대 비뇨기과를 다녀온 아내를 데리고 두째 딸과 화서역 부근 주간 보호 센타를 다녀 왔다.

그 곳을 본 아내가 차라리 병원에 있겠다고 하여 가슴이 저리도록 아프다.

집에서 함께 살면 되겠으나 24시간 내가 붙어 살아야하고 혹시 낙상이라도하면

2차적 뇌경색으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완성된 탁상용명패도 글자를 잘못 붙여 새기는 바람에 다시 수정 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될지 걱정이다.

아내일과 명패일로 하루종일 두통이 가시지 않았다.

문협 박병두회장이 저녁에 식사시간되느냐 묻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알고보니 술좌석이라하여 감기기운도 있어서 불참하겠다고 했다.

오늘은 하루종일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오나성해 놓고 보니 잘못새겨 속이 상했다.



국제를 제국으로 바꾸어 잘못새겨 수정 작업중이다.



2017/03/30(목) -사는 날까지는…- (3256)

 

‘사는 날까지’라는 말과 ‘죽는 날까지’라는 말이 꼭 같은 말인 걸 우리는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함석헌 선생이 쓰신 책 중에 ‘죽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라는 책이 있는데, 그 제목은 ‘사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라고 바꿔도 잘못이 없다는 말입니다.

삶과 죽음이 극에서 극인 것처럼 잘못 알고 인간은 오늘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따지고 보면 죽음을 전제하지 않고는 삶이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은 죽음의 공포 때문에 길지도 않은 짧은 삶을 망치고 있는 겁니다.

6.25 사변이 일어나 부산으로 피난을 갔던 때, 광복동에 건물 하나는 2층인데, 위층에는 결혼식장이 마련돼 있고 아래층에는 장의자사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심각한 것이 ‘사랑’과 ‘죽음’인데 그 중대한 두 가지 일이 한 건물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 2층에서 오직 ‘사랑’ 때문에 혼인을 감행한 젊은 남녀는 50년 또는 60년, 그 2층에서 내려와 세상을 헤매다 결국은 그 건물의 1층으로 돌아와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라 인생의 두 가지 중대지사는 그 한 건물에 다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을 이렇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고생하다가
봄·여름·가을이 덧없이 가고
눈 내리는 어느 날 늙고 병들어
왔던 곳 찾아서 되돌아가네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게 옳다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명검(名劍)의 훈


무봉 김도성


날이 보이지 않는 칼날로

피가 묻지 않도록 단칼에

싹둑 베어 버려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생사를 가르는 적장과의

싸움에서 먼저 베지 않으면

내가 먼저 죽는다


삶에서 인정에 매달리다

비리에 엮여

자멸하는 것처럼


2017. 3. 27.